러시아 TRV사가 차세대 스마트 폭탄인 그롬(Grom)을 모스크바 외곽 쥬코프스키 지역에서 개최된 2015 MAKS 국제 에어쇼에서 공개하였다. 신형 폭탄을 개발한 TRV사는 그롬-1 및 그롬-2 두개 버전으로 구성된 수출형을 소개하였다. 두 종류의 폭탄은 설계상 차이는 있지만 모두 KH-38 다목적 레이저 유도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다.
신형 스마트 폭탄은 Su-24 폭격기, Su-34 다목적 전투기/폭격기, MiG-29SMT 다목적 제트기에 탑재 하도록 설계되었으나, 주로 수호이 T-50(PAK FA) 5세대 전투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그롬-1은 엔진과 관성항법·GPS 유도체계를 갖춘 순항미사일이며, 그롬-2는 최첨단 유도체계를 갖춘 초정밀 폭탄이다. 이 폭탄은 엔진이 없으므로 탄두가 130kg으로 증가했으며, 최대 사거리는 280km, 전체 무게는 250kg이고 T-50 전투기에 4발을 탑재할 수 있다.
< 용어설명 >
※ TRV : Tactical Missile Corpo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