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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김정은, ‘도널드, 난 벌써 싱가포르에 와있어’

김정은 흉내내며 수입도 챙기는 홍콩 연예인, 싱가포르 이목 끌어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지난 28일 '김정은을 본따서 연기하는 하워드 X'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다음은 해당기사 전문이다.


2011년 김정은이 북한의 세 번째 지도자로 오른 것이 하워드 X 에게는 영화계 진출과 광고출연 등 개인적으로 커다란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밝혔다.


깜짝 놀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뒤쫓던 싱가포르 사람들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근처를 서성이던 둥실둥실하고 번지르르한 검은 머리의 남성이 분장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짜 김정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가짜였다.인도 뭄바이에서 온 사가 아드무스는 도플갱어 같은 그와 도시의 해변을 배경으로 셀카를 여러 장 찍은 후 말했다. “얼핏 보면 구분이 가지 않는다.”


중국계 호주인인 이 분장자는 스스로를 하워드X 라고만 칭했으며, 자신은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김정은과 트럼프의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하워드 X는 김정은으로 분장한 채 2월 남한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등장하여 북한의 응원단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두 정상은 성격이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낼 거라 생각해요라고 그는 일요일에 이렇게 말했다이번 회담이 끝나면 그들은 단짝 친구가 될 거에요.”


트럼프는 지난주에 무산되는 듯 싶었지만, 612일로 예정된 회담 준비는 착착 진행 중이라고 말했으며, 잠정적인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백악관 팀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X 2011년 김정은이 북한의 세 번째 지도자로 등극한 것이 그에게는 영화계 진출과 광고출연 등 개인적으로 큰 이익을 (특히 그의 고향인 홍콩에서) 가져다 주었다고 했다.




나는 평상시에도 그가 나와 많이 닮았다 생각했고, 이게 돈벌이가 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며 하워드 X는 말했다.


이건 제 평소 체중입니다." 북한 지도자로의 분장을 위해 살을 찌웠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하지만 김정은이 저보다 뚱뚱하죠. 그를 따라 잡을 수는 없어요. 건강에 무리가 될 수 있거든요.”라고 했다.


음악이 전공이며 여전히 중국어로 브라질 음악을 제작하고 있다는 하워드 X, 데니스 알랜이라고 알려진 자신의 파트너는 트럼프로 분장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그와 함께 출연할 수는 없었지만, 회담 전에는 두 사람 모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난 이미 싱가포르에 와있어, 당신이 나타나길 기다리면서.하워드 X는 말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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