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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의료ㆍ교육 붕괴...'월급 못 받는 의사와 교사들'

- 학교 교원들, 수개월째 밀리는 임금에 들고 일어나...
- 올림픽 코치는 "우승했는데 한 푼도 못 받아" 분노
-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건물서 뛰어내리겠다"..
- 중국 경제 파탄에 곳곳서 일어나는 참사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거의 모든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많은 중국인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직장을 잃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러 업종에서 임금 체불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6월 25일 베이징 사범대학 한중실험학교에서는 교원들이 임금을 수개월째 받지 못하는 한편, 교원 연금보험과 주택연금도 지급되지 않아 교원들이 집단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 교원들은 현수막을 들며 체불임금, 사회보장, 적립금 등을 요구했다.

또한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 교사들도 임금 체불로 인해 동일한 상황을 겪고 있다. 앞서 6월 13일에는 장시성 난창 사범대학교 부속고등학교 교사들도 현수막을 내걸고 임금을 요구했다.

이러한 문제는 교사들 뿐만 아니라 언론사 직원들과 심지어는 병원 직원들에게까지 확산돼 있다. 올림픽 우승자 코치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24년 2월 1일 도쿄올림픽 사격 챔피언 양첸의 코치 위리화는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시청에서 지급해야 할 보너스를 닝보시 체육국과 닝보 체육학교의 지도자들에게 압류당했다며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병원 직원들도 임금 체불로 인해 항의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26일 인터넷에 게재된 영상에서는 쓰촨성 쑤이닝시 중의학병원 의료진 10여 명이 병원 건물 4층 창틀에 앉아 일제히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임금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2024년 1월 31일 산둥성 랴오청시 양구현에 위치한 루시남 병원은 직원들의 임금을 8개월 동안 체불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임금 체불 문제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심각한 어려움의 일면으로, 전염병 발발과 관련된 경제적 충격, 지방 정부의 재정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중국인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정치적 안정성에도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중산층이 붕괴함에 따라 시진핑 정권의 유지에도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출처 : 서울미디어뉴스(https://www.seoulmedi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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