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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떠나는 폭스콘... 외국계 기업 줄줄이

중국 공산당 압박에 폭스콘도 예외 없어...
지역 경제 큰손 떠나자 지역 주민 '망연자실'..


한때 직원 수만 명을 고용하며 허난성의 경제를 뒷받침하던 폭스콘이 불황으로 철수키로 해 지역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러한 배경은 중국 개혁 개방 초기에 폭스콘 등 많은 대만 사업가들이 중국에 진출해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도록 도왔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좌경화 정책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불안정해진 것이 주된 이유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기업을 포함한 많은 외국 자본이 중국에서 철수해 공급망을 인도,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고 있는데 폭스콘도 그중 하나가 됐다.

폭스콘의 철수 소식은 허난성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정저우의 전체 대외 무역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정저우 경제를 사실상 뒷받침해 왔다.

정저우 공장에만 약 30만 명의 직원이 고용됐고, 폭스콘과 관련된 산업까지 포함하면 약 100만 명 이상이 폭스콘에 의존하고 있었다.

특히 정저우의 노동 인구 700만 명 중 7명 중 1명꼴의 인구가 폭스콘에 의존해 생계를 꾸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폭스콘의 수출입액은 4천억 위안(약 76조 2천억 원)에 달해 허난성 전체 수출입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허난의 수출입 무역은 전년 대비 30.9% 감소했는데, 이는 폭스콘 철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폭스콘 창업자 구어 타이밍이 대만 총통 출마를 선언한 후 폭스콘은 중국에서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정치적 탄압으로 여겨졌다.

중국 정부는 대만 사업가들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많은 외국 기업의 중국 철수를 가속화시켰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중국을 떠나 베트남과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철수로 인해 허난성 정저우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고, 정저우의 상업 거리는 몰락했다.

한 중국 남성은 폭스콘에서 일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폭스콘이 다른 공장보다 근무 조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폭스콘이 노동착취 공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 서울미디어뉴스(https://www.seoulmedi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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