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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결혼인구 줄어든다...올해 1분기 작년보다 17만여건 줄어

중국 젊은층, 혼자 사는 삶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소통 익숙해지며 대면 사회생활 더 줄어들어



중국의 올해 1분기 초혼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결혼을 열망하지 않는 젊은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분기 중국의 초혼 등록 건수가 197만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만 8천 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4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제한이 끝나면서 결혼 건수가 12% 증가하며 10년 만에 반등했지만, 반년도 안 돼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추락하는 경제, 만연한 청년 실업, 커지는 젠더 평등 인식, 우선순위의 변화 속에서 중국의 결혼 건수가 다시 급감했다"며 "지난해 중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초혼 건수는 지난 9년간 거의 56%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신화통신도 결혼하지 않으려는 중국 젊은이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RFA와 유사하게 분석했다.

쓰촨성에 사는 인터넷 인플루언서 위모(32) 씨는 매일 일하고 친구를 만나며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싱글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신화통신은 "자기 삶에 만족하는 위씨는 결혼을 열망하지 않고 좀 더 다양한 삶의 선택지를 추구하는 중국의 확대되는 젊은 싱글 인구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위원회의 연구에 따르면, 일부 젊은이들은 혼자 사는 삶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면서 실제 대면 사회생활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청단은 주택과 약혼 선물 같은 결혼 비용이 젊은이들의 결혼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비싼 교육비를 중심으로 한 자녀 양육비도 젊은이들이 결혼의 가성비에 대해 재고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서울미디어뉴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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