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A 그룹이 무인기(UAV) IT180 시리즈와 무인지상차량(UGV) 이구아나(Iguana) E의 통합운용(teaming) 작전개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무인체계를 통합운용할 경우 운용자는 각 체계 능력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통합운용 개념은 재래식 폭발물 및 급조폭발물 처리 임무를 수행하는 공병팀의 상황인식 및 감시 능력 향상이 목표이다. IT180 UAV의 전자광학/적외선 임무장비에서 확보한 시각 정보를 UGV 이구아나 E 운용자에게 제공하여, 운용자가 시야를 벗어난 지상 플랫폼의 움직임도 계속 확인 가능토록 조치가 가능하다. 이구아나 E는 개발이 완료되어, 잠재 고객을 상대로 한 시험 및 시연을 앞두고 최종 품질인증 작업 중이다.
항공기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운용하는 핵심 요구조건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기동성도 향상되어 높은 계단과 경사로를 지날 수 있는 4개의 분절형 궤도를 갖추었고, 옵션으로 바퀴를 장착하면 더 빠르게 이동도 가능하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조이스틱, 게임기형 기기 등 다양한 제어 옵션이 포함된 제어장치도 개발되어 ECA사 기존 UGV에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UGV, UAV를 별도 제어장치로 운용하나, 단일 제어장치 개발에 이미 착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