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육군이 6×6 전투장갑차 ‘바닥(Badak)’ 50대를 1차 발주한 이후, 추가 획득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인 자국 PT 핀다드사에 3,600만 달러 규모였던 1차 발주보다 더 많은 물량을 발주할 가능성 존재한다. ‘바닥’이 품질인증시험을 통과했고 업체가 올해 말 납품을 시작할 수 있으며, 대규모로 발주될 경우 연간 생산량이 25~30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바닥은 나토 군사 표준 4569호 3급 방탄력을 갖춘 신형 차체에 기반하며 작년 12월 10~12일에 보병훈련센터에서 90mm 주포 시험사격을 성공한 바 있다. 벨기에 CMI 디펜스사가 제작한 코커릴(Cockerill) CSE 90LP 저압포를 장착한 2인용 포탑이 2014년 말 체결한 기술이전 협정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ZF사 자동변속기와 연동된 340hp 6기통 디젤엔진으로 구동되며, 주포 사격 시 반동력을 견디게 지원하도록 독립 현수장치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