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록히드마틴사는 자사의 U-2 유인기 및 노드롭그루먼사의 RQ-4 글로벌 호크 무인기의 후속항공 기로 유·무인 선택 가능한 고고도 장기체공(HALE) 플랫폼 설계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사는 2025~2030년경 신형 플랫폼을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공군이 차세대 정찰기에 대한 설계를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록히드마틴사는 내부 자금을 사용하여 설계 추진하고 있다. 스텔스 특성의 선택적 유인 버전인 U-2를 설계하고 있으며, 무인 운용방식으로는 체공시간을 RQ-4 보다 연장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대(對)항공기 위협이 확산됨에 따라 생존성이 더 높은 후속 항공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사는 2025년경에 신형 HALE ISR 항공기가 준비되도록 관련 개발·생산에 약 30~4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2019년경에 유인 U-2기 퇴역 시 RQ-4가 이를 대체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사는 종전에 두 번이나 U-2기 ‘무인화’와 관련하여 미 공군에 제안했으나, 어려운 예산 환경 때문에 추진되지 못하였다.
< 용어설명 >
※ HALE : High-Altitude Long-Endu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