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업(MHI)이 일본군용 주력전차(MBT)의 엔진을 개조하고 신형 수중 제트추진기술을 사용하여 제작한 실물크기 상륙돌격장갑차(AAV) 시제품으로 풀(pool)내 수중시험을 실시하였다. MHI는 수중에서 시속 20~25kts로 이동할 수 있는 상륙장갑차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해병대의 AAV-7의 경우 시속 7kts 정도여서 미쓰시비중공업이 계획중인 AAV가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3배이상 상륙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MHI 설계자들은 시제차량이 개발 초기단계이며 생산에 이르기까지는 몇 년 남아 있지만, 기동성이나 수상 운행능력에 있어 40년 이상 운용된 AAV-7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AAV는 향후 아베 신조 총리의 대외무기판매 노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해병대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존 툴란 중장이 2015년 1월에 MHI를 방문하여 이 AAV 시제품을 시찰하였다.
BAE사 대변인은 자사와 MHI 간에 일본이 추진하는 신형차량 차체 설계와 관련하여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MHI는 시제차량을 방위성 관계자들에게 보여줬다고 밝히며, 세부사항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고, 방위성은 MHI 연구활동에 대해서 알고 있으나 사업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