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해군은 상파울루(São Paulo) 항공모함의 수명을 2030년대까지 연장하기 위한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수량이 32,000톤인 상파울루함은 1959년부터 프랑스가 운용해오던 것을 200년에 브라질이 중고로 구매한 항공모함으로, 그간 노후화로 인해 최소 3개월마다 정비·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수명연장을 위한 현대화 및 성능개량에는 기존의 스팀추진시스템을 제거하고 전력발전·분배·추진시스템에 통합하는데, 배수량은 변하지 않고 추진시스템에 54MW의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속력은 27kts 이상을 보장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브라질 해군은 프랑스의 DCNS사와 발전 및 추진시스템에 대한 210만 달러 규모의 현대화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비행갑판, 2개의 항공기 사출시스템 및 승강기 등의 전면 개량이 이루어지는데, Gripen M 함재기를 포함해 중량 20톤 이상의 항공기 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밖에 브라질 자체 제작한 SICONTA Mk Ⅵ 전투체계와 신형 ICCS 5 통합통신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