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탐사선 로제타에 적용된 첨단 우주기술이 영국의 차세대 핵추진잠수함 공기오염도 분석기술에 적용될 전망이다. 로제타 탐사선의 탐사로봇 Philae에는 중량 5kg 정도 소형의 첨단 공기성분 분석(탐지)기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관련 기술들이 차세대 잠수함 내부 공기오염도 분석에 적용되는 것이다.
차세대 ‘Successor’급 잠수함의 건조사인 BAE사는 지난 10여 년간 크기가 작으면서 가볍고 악조건에서도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 Philae 탐사로봇에 탑재될 첨단 공기분석기를 개발한 Open
University와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이 잠수함에 적용되면 승조원은 잠수함 내부에 존재하는 수십 종류의 오염물질들을 60초 이내에 탐지하여 실시간으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BAE사는 차세대 잠수함에 탑재될 이 첨단 시스템의 공급을 위하여 Analox Miltary System과 100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