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진행을 맡고 있는 JTBC 8시 뉴스가 지난 12월 23일 “’영업전선‘
뛰는 군 출신” 이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초대형 오보를 내 빈축을 사고 있다.
JTBC 8시 뉴스는 방산업체와 군의 유착 중심에 군 출신 인사들이 있는데, 이들이 군에서 쌓은 전
문성을 살려 방위산업에 기여한다는 취지와 달리 대부분 ’영업맨‘ 으로 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
러면서 다른 이의 인터뷰 내용에 ‘채우석 회장 한국방위산업학회’ 라고 자막을 내보낸 것이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의 이름으로 인터뷰가 나간 인물은 “기밀이라는 게 일단은 방어벽이
쳐있으니까 그 안에서 활동을 하셨던 분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정보 면에서 밝고, 또 관계되시
는 분들과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선호를 할 수밖에 없다.” 며 군 출신 인사들이 방산업체에 취직을
많이 하는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 인터뷰 내용은 뉴스의 다른 내용들과 어우러져 군피아 및 방산비
리는 기정사실이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배경을 설명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주었다.
이런 중요한 인터뷰 내용에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의 이름을 자막으로 넣음으로써 한국방위
산업학회장 또한 방산비리 및 군피아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게 뉴스를 제작한 것이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방위산업계의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물
어 왔길래, 약 40분 정도 한국방위산업이 걸어온 발자취와 자랑스런 업적들에 설명을 해 주었다.”
고 밝혔다.
채우석 회장이 자신들의 취재취지와 상반되는 인터뷰를 하니 실수를 가장하여 악의적으로 기사를
왜곡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발생하는 대목이다.
JTBC ‘단독’ 뉴스, F-15SE 작전반경이 600km라고 초대형 오보내기도 ‘신뢰성은 찌라시(?)’
JTBC의 ‘악의적 왜곡‘ 논란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8월 23일 JTBC는 9시를 뉴스를 통해 “[단독] F-15SE, 독도 왕복도 힘들다···보잉측도 ‘인
정’” 이라고 보잉사의 자료를 공개하며 특종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JTBC가 특종임을 강조하며
공개한 보잉의 자료에 따르면 F-15SE의 항속거리의 경우 최대한 무장을 하였을 때 “720해리”라
고 적혀 있었다.
JTBC 기자는 “720해리” 라고 적혀 있는 부분에 붉은 펜으로 원을 그려 강조를 하면서 작전반경
600km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1해리가 1,852m인 것을 감안하면 F-15SE의 작
전반경은 1,333km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기지에서 독도까지의 거리가 약 320km인 것을 감안하
면 충분히 왕복하고 남을 만큼 항속거리가 긴 것이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였던 차기전투기 선정을 앞두고서 초대형 오보를 낸 것이다. 그러나, ‘단
독’ 이라고 강조까지 하면서 특종기사를 낸 것이기에 단순 실수라고 보기 어려워 ‘악의적 왜곡’ 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JTBC, 사회비판 이전에 자아비판 통해 ‘오보의 원인’ 도려내면 시청률 급상승 ‘가능’
JTBC가 ‘특종’ 이라고 강조한 기사가 초대형 오보를 낸 사건부터 최근 ‘채우석 회장 자막오류’ 까
지 겹쳐 손석희 사장이 이끄는 JTBC 뉴스의 신뢰성이 급락하고 있다. JTBC는 사회 비판적인 뉴스
제작에 앞서 강도 높은 ‘자아비판’을 통해 오보의 원인을 발본색원하여 도려낸다면 시청률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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