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DailyNK 재팬은 지난 28일자 '멍청한 소리 나불대지 말고 연구해라'...북한이 미국 미디어에 주문'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미국의 폭스뉴스,CBS,CNN을 지명하면서 [맹목적으로 권력에 추종하는 너절한 매문집단]이라며 비난하는 논평을
올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논평은 이들 방송국이 미 정부 고관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조선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대규모의 민간레벨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핵화가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등의 주제넘은 훈시를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미디어에 대해서 '허튼소리를 늘어놓기 전에 전에 우리의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전략적노선의 의미를 깊이 연구해보아야 한다'라고 주문을
더했다.
노동신문의 보도전문은 다음과 같다.
언론의 사명을 저버린 매문집단의 객적은 나발
전세계가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환영하고있는 때에 미국의 일부 언론들이 사리에 맞지 않는 궤변들을
마구 내돌리며 여론을 어지럽히고있다.
최근 폭스뉴스TV방송, CBS방송, CNN방송은 미국의 고위인물들을 출연시키고 조미회담과 관련한 그들의 말을 되받아넘기면서 조선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면 ‘대규모적인 민간급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수 있다느니, 비핵화가 검증가능하고 되돌릴수 없는 방법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느니 하는 주제넘은 훈시질을 하였다. 요컨대 우리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잘 살자면 핵을 완전히 포기하여야 하며 그래야 《경제적 지원》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눈뜬 소경 노릇을 하며 맹목적으로 권력에 추종하는 너절한 매문집단의 객적은 나발질이다.
하기는 별로 놀라울 것도 없다 .이미 전부터 폭스뉴스TV방송 등은 객관성과 진리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의 사명을 저버리고 권력에 붙어 기생하여 왔다.
똑바른 주견과 주대가 없이 앵무새처럼 집권자들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 외우며 명줄을 이어왔다.이런 것으로 하여 미국내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사이비언론, 권력의
꼭두각시, 매문집단이라는 비난을 적지 않게 받았다.
우리는 제 체면을 깎는 미국언론들의 행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가 마치도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회담에 나선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계속 확대시키고 있는 조건에서 그 사실 여부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까밝히지 않을 수 없다. 조미회담을 먼저 요구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다.
최근 시기에 들어와 미국은 저들이 만능으로 여기고 있는 군사적 힘은 물론 한가닥 기대를 걸고있던 대조선제재소동도 파산에
직면하게 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미국에는 다른 길이 있을수 없었다.
국제사회는 조미관계에서 세계를 놀래우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것은 전적으로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려는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의 결과에 의하여 마련된것이라고 하고있다.
사실은 바로 이렇다. 우리가 회담을 통하여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있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이번에 구태여 미국이 운운하는 《경제적 지원》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는 그에 티끌만한 기대도 걸어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장장 수십년동안 미국의 제재를 받으며 살아왔다.언제
한번 제재밖에서 살아본적이 없다.
현세기에 들어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제재 압박소동은 더욱 악랄해졌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도 우리에 대한 제재에 도용되였다.
세계는 우리가 얼마 못 가서 주저앉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세계는 우리의 무진막강한 힘을 보지 못하였다. 고난과 시련을 용감하게 맞받아 뚫고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굴함 없는 공격정신, 주체조선의 비약의 원동력인 위대한 자강력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다. 우리는 조금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았다.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시련과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과감히 박차며 질풍같이 돌진하여왔다.
오늘은 세계가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는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그처럼
극악한 조건에서도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온 세상이 인정하듯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미국의 끈질기고 지속적인 제재속에서 이루었지 결코 그 어떤 《지원》 속에서 얻어가진 것이 아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하여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있다.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오직 자기의 힘을 믿고 자력자강으로 이 땅 위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우리는 남의 도움을 받아 경제건설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꼬물만큼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살아왔으며 미국의 《경제적지원》이 없이도 앞으로도 얼마든지 우리의 힘과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남부럽지 않게 잘살수 있다.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힘있게 전진하는 우리 인민에게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 우리는 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다.
세계는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우에서 끊임없이 비약하는 사회주의조선의 막강한 힘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고있다.
미국의 언론들은 이런것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미국의 언론들에 진심으로 충고를 주건대 지금처럼 매문가노릇을 하며 허튼소리를 늘어놓기 전에 우리의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전략적 로선의 의미를 깊이 연구해보아야 한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오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