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DDG51급 플라이트-Ⅲ구축함 최종 설계단계를 종료하고 5월에 헌팅턴 잉갈스사(HII)에서 이를 건조할 예정이다. 2017년 12월에 3차원 ‘구역(zone)’의 모델링을 종료하였고 현재 설계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HII사는 플라이트-Ⅲ선도함의 상세 설계 및 함건조(DDG125), BIW사는 2번함(DDG126)의 건조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플라이트-Ⅲ는 센서체계 등을 대상으로 상당한 성능개량이 반영된 설계 내용이 건조 시 구현될 예정이다. 통합대공미사일방어(IAMD)의 핵심인 미사일방어레이더 AN/SPY-6(V)가 베이스라인 10전투체계 소프트웨어에 통합된다. 플라이트-Ⅲ 이전에는 SPY-1D가 탑재되었으며 플라이트-Ⅲ에 탑재될 AN/SPY-6(V)는 현재 개발 중이다.
AMD 도입에 따른 소비전력 증가로 기존 200톤 공조기 5대 대신 300톤 용량의 고효율 공조기 3대와 기존 3㎿ 450V의 가스 터빈 발전기 3대를 4㎿ 4160V(롤스로이스사) 3대로 대체한다. 함정의 부력 증가를 위해 함미의 스턴(stern) 부위를 확대하고, 기관실 소화용으로 기존의 할론 1301 대신 워터 미스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Surface Navy 2018: Construction to begin in May for USN’s first Arleigh Burke Flight Ⅲ destroyer, janes.ihs.com, 국방기술품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