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육군 및 해군의 정예부대가 근력 훈련, 속도, 표적 획득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신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뇌 운동피질을 자극할 수 있는 헤드셋 시험에 성공했다. 미 헤일로 뉴로사이언스사가 개발한 헤일로 스포츠(Halo Sport) 헤드셋은 경두개직류전류(transcranial direct-current) 기술을 사용하여 두뇌의 운동피질을 전기 자극하고 이를 통해 운동 효과성 개선과 회복시간 단축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헤일로 스포츠 헤드셋은 일반적인 헤드셋 형태이나, 뾰족한 침 모양의 고무 재질 ‘프라이머’가 헤드셋 안쪽에 부착되어 머리 전체를 감싸는 구조이다. 사용자는 운동 시작 20분 전에 헤드셋을 착용하나, 실제 효과는 헤드셋을 벗었을 때 나타나 이후 한 시간 동안 과형성상태(hyperplasticity) 또는 과학습상태 (hyperlearning) 상태가 되어 달리기, 사격 등과 같은 기술을 더욱 빠르게 숙달된다.
현재 해군 SEAL팀의 경우 헤일로 헤드셋을 표적획득 기량 및 신체조절에, 육군 특수부대의 경우 재활과 회복에 사용 중이다. 국방혁신실험기관(Defense Innovation Unit Experimental, DIUx)과 3년간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이 기술은 어떤 만능의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훈련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 및 사진출처 : SEAL Team Testing New Headset to Boost Skills, nationaldefensemagazin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