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매체 이스라엘 투데이 지는 지난 30일 ‘이스라엘과 중동에 대한 이란의 계획 이해’라는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지난주 중동에서 이란의 패권 주의적 움직임을 저지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그후에 오바마 행정부가
2015년 이란과 타협한 JCPOA (Joint Comprehensive Plan of
Action)의 지지자들은 이 정책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해왔다.
미 국무장관의 새로운 이란 정책 목표는 '비현실적'이거나 심지어 전쟁의 레시피라고 비판가들은 말했다. 다른 이들은 세계의
많은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 계획은 실패할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중동에 대한 이란 제국주의 의제를
다루는 폼페이오의 목록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5 월 21 일
워싱턴 DC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연설에서 새 국무장관이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란은 레바논 헤즈볼라,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등 중동 테러 단체에 대한 지원을 종식시켜야 한다.
이란은 이라크 정부의 주권을 존중하고 시아파 무장 세력의 무장 해제, 철수
및 재 통합을 허용해야한다.
이란은 또한 후티 민병대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고 예멘에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란은 시리아 전 지역에 걸쳐 이란 군대의 모든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
이란은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과 그 지역의 다른 테러 분자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고위 알 카에다 지도자들을
숨겨주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이란은 또한 전 세계의 테러리스트와 무장세력에 대한 IRG Quds Force의
지원을 끝내야 한다.
또한 이란은 이웃 국가들에 대한 위협적인 행동을 종식시켜야 한다. 이것은
분명히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위협과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에 대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다. 또한
국제 해운 및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도 포함한다.
폼페오는 이러한 요구 사항이 "매우 기본적인 것"이며 목록의 길이는 "단순히 이란의 악의적인 행동의
범위"라고 설명했다.
이 목록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란 혁명 수비대 (이하 IRGC)와의 전투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전투는 주로 미 육군, 이스라엘,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니파 연합 무슬림 국가와 이란이 벌이고 있는 전쟁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은 이른바 마흐디 교리에 기반한 중동 계획을
실행해 왔다. 이 시아파의 말세 전망에 따르면, 대혼란과
세계 전쟁을 발생시키는데 있어서 경건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마흐디의 신속한 재림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마흐디는 시아파 메시아이며, 전세계에서 발행할 이슬람의 봉기 이후에
돌아올 숨겨진 열 두 번째 성직자이며, 특히 특정한 아랍 국가에서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이스라엘 또한 이러한 교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교리에
따르면 유대인 국가가 "이라크에서 나타날 또다른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한다.
중동과 마흐디 독트린에 대한 이란의 계획은 2011 년 이란 정권이
제작한 '마흐디가 우리에게 다가온다' 라는 다큐멘터리에 잘
설명이 되어 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예멘의 안사르 알라 민병대와 아랍의 군대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피로 얼룩진 전투가 끝난 뒤에, 마흐디의 시아파 병사들이 예멘을 거쳐 사우디 아라비아와
무슬림의 성지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마흐디 교리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봉기와 이라크에 대한 이란의 지배가 필요하며, 앞으로 바그다드가 마흐디 제국의 수도가 될 것이라 말한다. 마흐디의
귀환에 앞서 피의 전투가 끝나면 이란 주도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다.
"시온주의 정권의 종식과 예루살렘 정복은 다가오는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다큐멘터리는 말한다.
폼페오의 요구사항 목록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새로운 미국의 대이란
전략은 이란의 중동 전략에 대한 이해, 즉 마흐디 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현재 이스라엘과 협력하여 이란이 시리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데, 시리아에는 50,000 명 이상의 시아파 전투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미국과 시리아 민주동맹군 내의 미국 동맹세력은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에 대항에서 싸우고
있다. 시리아는 자위대가 영토의 30%를 통제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최근 쿠데스 부대에 대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시리아 서쪽지역에서 이란의 표적에 대한 공격을 하고 있다.
예멘에서는 미국은 무슬림 국가들의 사우디 연합과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안사라 알라 민병대와 싸우고 있다. 이 민병대는 사우디에 정기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로인 밥 엘 만뎁에는 아직 미사일이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수로를 통해서 매일 4 백 8 십만 배럴의 석유가 흐르고 있다.
이라크는 중동의 이란의 적들에게는 더 어려운 문제이다. 이란은 현재 5월 12일 이라크 선거 이후 반 이란 연합의 형성을 막으려 하고있다.
이란을 싫어하는 이라크의 모크 타다 알-사드르 (이라크 성직자)가 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이란 당국은 즉각 바그다드에 IRGC의 쿠드스 포스 지휘관인 카셈 솔레이 마이니를 즉각 파견했다.
사우디는 최근 전쟁으로 파괴된 국가(이라크)에 많은 돈을 쏟아부어 이라크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고 노력했으며 알 사드르를 리야드에 초대했다. 그러나 그들이 이라크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을 걷어내는 일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 미국 행정부는 계획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며, 그 계획은 결국 적과 새로운 중동을 이해하는데 기반을 두고 있음이 분명하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민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