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GPS 현대화 사업이 일정지연과 수십억 달러의 비용증가가 예상된다고 미 회계감사원(GAO)이 발표했다. 미 공군은 신호 증대, 사이버보안 개선 등과 같은 새로운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GPS III 위성의 개발 및 발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6년 일정 지연과 넌-맥커디(Nunn-McCurdy) 위반으로 차세대 GPS 운용통제체계(OCX)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넌-맥커디란 사업이 예산보다 일정액 이상으로 초과 운영되는 경우, 의회의 직접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다.
미 공군은 일정지연 완화 차원에서 시험일정을 통합함으로써 전반적 계획을 ‘간소화’했으나, 발견한 문제점을 시정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GPS III 위성 10개 중 3개는 이미 발사되었으며, 체계의 호환성을 보장하는 운용시험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아직 발사하지 않은 위성의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화된 군용 GPS 신호인 군용코드(M-Code)를 이용한 GPS 수신기 카드를 개발하여 무기체계에 설치하는 데 수십억 달러가 더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4개 군, 특수작전사령부, 미사일방어국에서 설치가 필요한 무기체계는 716개이며, GPS 수신기 카드는 총 100만개가 필요하다.
<자료 및 사진 출처:GAO Predicts Cost Growth, Schedule Delays for GPS Modernization Programs, nationaldefensemagazine.org, 국방기술품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