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13일 새벽 1시 20분과 30분, 각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개성 북쪽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 지점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며 사거리 500km 안팎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9일에도 황해도 평산지역에서 스커드 미사일 1발을 발사하였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북한군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기습 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미국 항모 조지 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에 대한 반발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총 9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발사체를 이용한 발사는 올해만 벌써 14번째다.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에는 신형 다련장포와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 등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