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4월 5일(목) 비행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故 최 모 소령(추서계급), 故 박 모 대위(추서계급)에 대한 영결식을 유가족의 동의를 거쳐 4월 7일(토) 엄수했다.
영결식은 4월 7일(토) 09시에 소속부대인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와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제11전투비행단장은 박 단장은 조사에서 "누구보다 유능한 F-15K 조종사였던 이들의 산화 소식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창공에 대한 당신들 도전과 조국에 대한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조국 영공 수호의 숭고한 소명을 반드시 완수해나가겠다"고 추도했다.
추도사를 낭독한 공군사관학교 제59기 동기생 대표는 최 소령애 대해 "너의 몸을 던져 우리 조국과 하늘을 지켜줬으니 또 다른 동기인 너의 아내와 네 분신과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줄게"라고 했다.
최 소령과 박 대위는 지난 5일 오후 F-15K 전투기를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 경북 칠곡군 골프장 인근 산에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숨졌다.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치뤄질 예정이다.
한편, 임무전투기의 블랙박스는 지난 6일 10시40분경 수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