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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재준 찢어죽이자' 암살예고

남재준 예비후보, 북한 정권교체 등 강력한 압박정책 '남재준-트럼프 동맹 탄생시 북중동맹 해체될 수도'




지난 3월 17일 북한은 대남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제19대 대선예비후보로 나선 남재준 예비후보(전 육군참모총장, 전 국가정보원장)을 찢어죽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재준넘을 찢어죽이자’란 게시물을 통해 “괴뢰정보원장을 지낸 남재준놈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난리이다. 놈은 그 무슨 <자유민주주의수호>니 <종북좌파척결>이니 개소리를 줴쳐대면서 보수매당들을 끌어들이려고 날뛰고 있다. 남재준놈은 용암에 넣고 녹여버려도 모자랄 악질쓰레기이다.”라고 주장했다.

제19대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남재준 예비후보는 썩은 정치판을 교체해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면서 북한정권 전복 및 흡수통일, 종북척결, 사드추가배치, 5.18 유공자 전면재조사, 강성귀족노조 및 전교조 척결, 항공모함 전단 건설, 독자핵무장 검토 등 북한 및 중국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공약들을 내걸고 있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및 카톡 등에는 남재준 예비후보가 김대중 정권에서 육군 중장을 했고, 노무현 정권에서 육군참모총장을 했기 때문에 북한이 심어놓은 ‘간첩’이며 간첩에게 표를 몰아주면 안 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글들에는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국정원장을 했다는 언급은 빠져 있어 이런 게시물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사이버팀들이 남재준 예비후보를 “찢어죽이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남재준 예비후보가 북한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인물인 것이다.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논객 변희재씨는 과거 트윗을 통해서 “지금 친노종북 세력들이 벼랑 끝 위기로 몰려가는 건, 자기 목 날아갈 각오하고, 진실과 정의 하나만을 믿고, 노무현 세력의 반역의 증거물을 공개한 남재준 원장의 덕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2013년 11월 12일에도 ‘통일신보’의 ‘남재준의 운명···’은 이란 게시물을 통해 “정보원은 공화국의 북부국경지대에 <두리하나>와 같은 모략단체들을 들이밀어 북주민들을 유인랍치하기 위해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으며 남조선으로 끌어간 사람들을 매수하여 정보수집과 내부교란 등의 임무를 주서 공화국북반부지역에 다시 들여보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남재준 국정원장을 맹비난한 바 있다.

북한의 한국 대선에 대한 언급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30일 경향신문은 “북한 ‘로동신문‘ 사설서 문재인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첫 언급”이란 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북한 노동신문이 손꼽았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사설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부끄러움 없는 개입’을 통해 “문재인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미국은 그를 미국의 동북아시아 정책에 회의적이고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을 빚을 수 있는 인물로 묘사했다”고 경향신문은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보도를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한국의 제19대선 투표일이 점점 가까워옴에 따라 북한 사이버팀들의 남한내 사이버 공작 및 여론조작 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남재준 예비후보의 경우 무소속이지만, 북한 화학탄 공격성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북한 정권교체 등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정책이 유사하기에 암살 및 테러위협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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