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육군사관학교 31기 구국동지회 일동은 북한의 핵위협이 가중되고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대통령을 졸속 탄핵하여 국론이 분열되고 국정이 마비상태에 이른 작금의 상황이 6.25전쟁 이래 국가안보의 최대 위기라는 문제의식 아래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군은 국방에만 전념하여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
군은 국가 수호의 최후의 보루이다.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새로 출범한 트럼프 정부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갖추어라. 아울러 테러와 기습포격, 서해에서의 국지전, 특수부대에 의한 청와대 기습, 체제전복세력의 준동 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
둘째, 정치권은 졸속 탄핵을 철회하고 경제와 안보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라.
대통령 탄핵이 방송조작과 촛불시위에 떠밀려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 채 졸속 처리된 불법행위로 점차 밝혀지고 있다. 현 사태에 책임이 있는 국회와 정치인들은 탄핵을 즉각 철회하고 사회분열상을 치유하며 경제 살리기에 나서라. 특히, 방어용 무기인 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병 복무기간 단축 등 국방력 약화를 초래할 언행을 중지함으로써 당면 안보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라.
셋째, 방송통신위원회와 언론은 공정보도에 앞장서라.
언론 매체들이 JTBC 특종보도에 특종경쟁과 추측성 확대 보도로 동조하여 작금의 혼란상황을 확대시켜왔음에 주목한다. 촛불시위를 미화하고 태극기집회는 외면할 뿐 아니라 회전문 패널들을 방송에 출연시켜 무분별한 주장을 일삼으로써 사회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방통위는 출발점이 된 JTBC 태블릿pc 조작방송을 즉각 조사하여 처벌하고, 모든 언론은 중립과 공정보도를 통해 본연의 사명인 사회의 등불이 되어라.
넷째, 헌재와 법조인들은 법치국가를 지켜내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인 법치가 흔들리고 있다. 국회는 졸속 대통령 탄핵사유서를 수정 제출하고, 특검은 무소불위의 불법수사로 인권탄압을 자행하며, 퇴임 헌재소장은 졸속 선고일정을 강요하고, 정치인은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다.'라고 민중혁명을 부추기는 등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특검을 즉시 해체하고 헌재는 밝혀진 사실에 근거하여 공정한 판결을 함으로써 무너진 법질서를 바로 세워라.
다섯째, 문화와 예술인들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정체성 훼손을 중단하라.
일부 문화예술인들이 여성 국가원수를 성희롱하고 인격을 말살하고 있다. 이러한 작태는 문화예술을 사상투쟁과 혁명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민중혁명식 시도와 다를 바 없다. 적화통일이 되면 문화예술은 체제유지와 선전선동의 도구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직시하라.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린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소위 블랙리스트를 떳떳이 밝히고 특검은 박근혜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대한 불법수사를 즉각 중단하라.
여섯째, 교육계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작금의 국가적 혼란상은 전교조 교사들의 편향된 역사교육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신한다.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하는 자리에서 국무총리는 전교조 교사들이 '대한민국은 태생되어서는 안되는 국가이고 3대세습 북한 정권이 정당하다'는 종북사관을 교육현장에서 가르쳐왔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날의 극심한 이념갈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기의 바탕에는 전교조 교사들의 편향된 역사교육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계는 사명감을 갖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북한은 같은 민족이요 대화의 상대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민족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주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6.25 동족상잔 이후에도 땅굴을 파는 등 각종 도발을 일삼아 왔고, 최근에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휴전선 지뢰도발 등의 무력도발로 귀중한 생명을 살상해 왔으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민족공멸의 핵폭탄까지 보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안보위기와 불안 속에서도 정치귄은 THAAD배치 반대로 한미동맹의 균열을 획책하고,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적 혼란을 야기시켰습니다. 김정은은 남남갈등을 증폭시키고 대남선전선동을 확대하면서 이 상황을 적화통일의 호기로 만들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자유베트남이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으로 월등한 경제적 부와 군사력으로도 월맹에 패망하여 수백만의 인명이 학살되고 보트피플로 바다를 떠돌다 죽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비록 군문을 떠난지 오래되었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저희 육사 31기 동기생들은 구국동지회를 결성하고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으로 다시 뭉쳐,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신명을 다 바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17년 2월 4일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31기 구국동지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