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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동해상서 대잠훈련 실시 '해성 실제발사'

일본, 자국영해와 겹친다며 중단요구 '우리 해군, 독도는 우리 영해, 묵살'


우리 해군이 독도 인근 동해상에서 북한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훈련 및 사격훈련을 지난 20일 실시했다. 일본 정부는 훈련 수역이 자국 영해와 일부 겹친다며 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우리 군이 억지주장이라고 일축하고 훈련을 한 것이다.


지난 16일 북한 관영통신 '조선중앙통신'은 뉴스를 통해 "우리 조국의 바다에 기어드는 적 함선들의 등허리를 무자비하게 분질러 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라고 밝히며 김정은이 잠수함을 타고 시찰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이날, 광개토대왕 함에서 직접 훈련을 지휘한 황기철 한국 해군 참모총장은 적 잠수함이 도발하면 끝까지 추적해 수장시키라고 명령하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훈련은 경상북도 울진 죽변항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시됐으며, 동해로 침투하는 북한 잠수함을 탐지, 추적, 격파하는 각본에 맞춰 진행되었다. 훈련에는 3천200t 급 한국형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 등 수상함 19 척과 해상초계기 2 대, 링스헬기 1 대 등이 참가했다. 


또, 다음달 실전배치되는 유도탄 고속함인 ‘박동진함’도 훈련에 참가해 사거리 150km의 한국산 함대함유도탄 ‘해성’ 1발을 발사했다. 이날 훈련에서 우리 군의 첨단 대함미사일인 '해성'은 약 100여km를 날아가 해상에 떠 있는 표적을 맞췄다. 그동안 우리 해군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으나, 북한이 최근 동해 잠수함 기지를 방문한 김정은의 잠수함 승선 영상을 공개하는 등 위협을 가하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언론에 훈련장면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 된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실사격 훈련이 유도탄과 어뢰로 가상의 적 잠수함을 타격하는 훈련이며 각 함정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고 훈련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19일 이번 사격훈련 해역에 독도 주변의 자국 영해가 일부 포함된다며 한국 측에 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의 주장이 억지스럽다며 일축하고 훈련을 실시하였다.


국방부 공보담당 위용섭 대령은 20일 브리핑을 통해서 “대한민국에 자주적 방위를 위한 군사훈련을 실시함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요구나 간섭도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훈련은 계획대로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고 밝히며, 이번 훈련은 그 동안 일상적으로 훈련을 하였던 장소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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