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제9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민구 장관)를 개최하고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5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의 통신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어 군 작전의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사업에 민간 중소기업들을 많이 참여시켜 군의 기술이 민간분야로 전환되어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야전운용시험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내년에 4세트를 초도생산하고 8년에 걸쳐 전 군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