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3함대가 실전적 훈련으로 남방해역 철통방어태세를 확립했다. 함대는 27일 목포항 일대에서 국가 주요시설 방호태세 구축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전시 대비 가용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작전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대공방어 및 주둔지 방호 실제 기동훈련(FTX), 항만방호 지휘소훈련(CPX) 등으로 나뉘어 강도 높게 진행됐다. 특히 대항군을 투입한 후 적 특작부대가 후방으로 우회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 이를 원천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또 물샐틈없는 감시체계 구축, 일사불란한 팀워크 극대화, 작전수행절차 체득화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최헌식(대령) 기지전대장은 “실제 상황에 부합한 항만방호훈련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과 사기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최고도의 전술전기를 바탕으로 적 침투·도발을 즉각 격멸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