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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격오지 원격진료 시스템' 시범운영

의무사, 2017년까지 60여 개 격오지 부대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설치예정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달 30일 육군21사단 GP 2개소에 원격진료를 위한 환자관찰장치, 전자청진기, 의료용 스코프 등을 설치하고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원격진료 시범사업 시행 후 2주간 진료 또는 건강상담을 받은 장병은 26명이었다. 


이 중 1명은 전염병인 볼거리로 의심돼 GP 인원들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에 후송 조치되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 갑자기 발생한 실신환자의 재빠른 상태 파악과 후송도 원격진료 시범사업의 성과 사례 중 하나가 됐다. 


의무사 응급환자지원센터는 GP의 교대시간을 고려해 매일 오전 9시, 오후 2시, 저녁 8시30분 등 3회에 걸쳐 30분씩 총 90분의 정기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응급·야간환자 발생 시에도 응급환자지원센터에 전문의 4명이 2교대로 24시간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GP 측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원격진료로 지원할 수 있다.

군의관이 배치되지 않는 GP는 의무병 1명만이 보직돼 있어 단순소독 등 기본적인 처치만 가능하고, 그 이상의 진료와 처치는 대대 의무실 또는 사단 의무근무대에서 외래진료를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진료를 받으러 오고 가는 길에만 5~6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기상악화 시에는 아예 제한되는 경우도 잦았다. 


이러한 이유로 GP, 관제·방포부대 등 격오지 부대를 위한 원격진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응급환자지원센터의 송예완(대위) 통제실장는 “다양한 의학적 정보를 입수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과 가벼운 질환이라도 완전히 나을 때까지 추적하며 진료함으로써 장병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원격진료의 최대 장점”이라며 “증상의 경중을 몰라 불필요하게 발생했던 외진을 줄임으로써 전방지역의 전투력을 보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무사는 2017년까지 60여 개 격오지 부대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설치하고, 이에 발맞춰 의무사 응급환자지원센터 규모를 확대해 전군 응급환자지원의 컨트롤 타워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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