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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령관, 터키 현지 와병 중인 6·25참전용사 위로 방문

한국 사진첩과 참전용사상을 선물로 전달

 

육군특수전사령부 전인범 사령관이 터키 현지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를 방문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전사령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터키군 총사령부 재활병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을 위로했다. 14일부터 군사교류협력을 위해 터키를 방문 중인 특전사령관은 참전용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일정을 마련했다.

특전사령관은 치열했던 평안북도 군우리 전투에서 터키군 1여단 소속 소대를 이끌었던 알리 젱기스 투르크오울루(87·Ali Cengiz Turkoglu) 씨를 병원에서 직접 만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투르크오울루 씨는 육군 중위로 1년간 복무하며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했다. 그는 전쟁 당시 고아원을 운영하며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수많은 아이들을 보호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애틋했다.

4년 전엔 터키군 참전용사 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자신이 돌봤던 아이들 30여 명과 재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지병으로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특전사령관이 병실의 방문을 열자마자 한국군임을 알아보고 “한국군 고위 장성이 잊지 않고 방문해 준 것에 행복을 느낀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전사령관은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은 참전용사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피를 나눈 의리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특전사령관은 한국 사진첩과 참전용사상을 선물로 전달했다.

터키는 6·25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1만4936명을 파병해 721명이 전사하고 175명이 실종되는 등 3623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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