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목)

  • 흐림동두천 29.8℃
  • 흐림강릉 27.2℃
  • 구름많음서울 31.7℃
  • 구름많음대전 33.4℃
  • 구름많음대구 32.9℃
  • 구름많음울산 32.7℃
  • 구름조금광주 35.3℃
  • 맑음부산 33.7℃
  • 구름조금고창 35.6℃
  • 소나기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30.0℃
  • 흐림보은 30.3℃
  • 구름많음금산 32.5℃
  • 맑음강진군 34.7℃
  • 흐림경주시 33.6℃
  • 맑음거제 33.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배너

해군, 함정근무자용 별도전투복 도입추진

해군에 특수성 맞는 난연(難燃), 발수, 발유 등 첨단기능복



해군이 해상 전투력을 강화하고, 함정 승조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투복과 전투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군 관계관은 2일 “함정 생활에 적합한 전투복·전투화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2016년 최초 보급을 목표로 올해 초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우리 해군 함정 근무자는 현재 육상부대와 동일한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이러한 복장은 좁은 선내 공간과 철로 만들어진 갑판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 승조원의 전투행동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줬다. 미국·영국·프랑스·호주·싱가포르 등 외국 해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함정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고유의 전투복과 전투화를 개발해 착용하고 있다.

해군은 2013년 7월 국방부에 해상 전투복·전투화 소요를 제기했고, 같은 해 12월 국방부 소요결정심의위원회에서 소요를 확정했다. 해군은 함정·해상 환경 특성을 감안, 실용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해상 전투복·전투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투복은 함정(해상) 색상에 어울리는 위장·보호색을 적용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難燃) 기능과 물·기름에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발수·발유 기능을 포함하기로 했다. 또 함정 돌출 부분에 옷과 부착물이 걸리지 않는 디자인을 물색하는 등 활동 편의성 및 착용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투화는 미끄럼 방지 및 완충 기능을 강화하고, 대(對)잠수함작전 때 생활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더불어 바다에 빠져도 쉽게 벗을 수 있도록 지퍼형이나 벨크로(나일론제 접착천)형으로 설계하고, 부력 유지를 위해 저밀도 소재로 제작할 계획이다.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석용수(대령) 2차장은 “육상 근무복을 함정에서도 똑같이 착용하는 사례는 외국 해군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내 경비작전과 교육훈련, 해외파병 등으로 바다 위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함정 승조원들에게 적합한 피복을 빠른 시간 내에 지급해 전투력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정치/국방


이춘근의 국제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