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령부 82항공정비창은 지난 22일 “F-16D 전투기의 주요 기골을 교환·보강해 사용수명을 기존 8000시간에서 1만4000시간으로
연장하는 수명연장 개조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82창은 2011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된 수명연장 개조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향후 F-16 계열 기종의 개조작업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운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조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외주작업 대비 약 4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번 개조작업을 위해 82창은 한국항공(KAI) 주관의 시제기 개조에
요원을 참가시켜 현장교육을 통해 관련 기술을 습득하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산 1호기부터는 82창에서 개조계획 수립과 소요자원
확보, 작업표준서 정립 등 작업 인프라를 구축해 자체 인력과 기술만으로 F-16D 전투기의 수명연장 개조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작업을 감독한 기체정비팀장 박근석 중령은 “82창 자체에서 수명연장 개조작업의 모든 단계를 계획하고 수행함으로써
작업의 완성도가 높아졌으며, 개조 후 F-16D 전투기의 사후관리도 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82창은 F-16C/D
전투기의 성능개량 개조에도 박차를 가해 보다 안정적이고 강한 공군력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