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4월 19일 대전에 소재한 국방과학연구소(소장 김인호)에서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사업 제2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국방부,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 고위인사 및 대학교수 등 민간전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현안 및 개발위험에 대해 점검했다.
방위사업청장이 주관하는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사업 자문위원회는 사업현안에 대한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해 11월에 출범하여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월 말 개최되었던 체계요구조건검토(SRR : System Requirement Review) 회의 결과를 비롯하여 엔진 등 주요 구성품 기종선정계획, AESA레이다 등 항공전자장비 개발현황, 인도네시아와 공동개발 진행현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였다.
이 날 회의에 민간전문위원으로 참석한 한양대학교 조진수 교수는 “한국형전투기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발위험요소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개발위험을 낮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방위사업청은 반기마다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안 발생 시에는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며, 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사업추진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