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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020년까지 '수리온 헬기' 140대 도입

육군, UH-1H 헬기 140여대 2020년까지 '수리온' 으로 대체



육군은 최근 UH-1H 헬기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태시킬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 군이 1968년부터 48년간 운용해온 UH-1H 헬기는 다양한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대체장비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 헬기가 야전에 배치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태의 수순을 밟게 됐다. 


도태는 ‘기체 창정비’ 중단을 통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육군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2016년부터는 ‘기체 창정비’는 더 이상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체 창정비’는 UH-1H 기체를 완전분해해 정비하는 것으로 ‘부대정비-야전정비-창정비’의 3단계로 이뤄지는 헬기정비지원체계의 마지막 단계다.  항공기정비단이나 외주 정비업체가 헬기의 주요 품목을 분해 수리하고 재생 작업을 한다.

육군은 노후로 인해 도태되는 UH-1H에 대한 기체 창정비 중단을 통해 약 160억 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육군은 비행 안전을 위한 필수 구성품 정비는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UH-1H 헬기는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8월, 지휘통제와 병력·화물 공수를 위한 헬기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제21기동항공중대 창설과 함께 최초로 도입됐다. 이후 미군의 무상 제공과 우리 군의 추가 도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40여 대의 UH-1H 헬기를 운용해 왔다.

우리 군은 1980년대부터는 UH-60 기동헬기를 추가 도입했고 1990년 12월부터는 대한항공을 통해 이 기종을 면허 생산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우리 자체 기술로 생산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도입해 우리 군의 핵심 항공자산으로 이용하고 있다.

육군본부 항공장비계획장교이자 헬기조종사인 홍기웅 중령은 “항공장교로 근무하면서 그동안 생사를 함께해온 UH-1H 헬기의 퇴장이 아쉽기도 하지만 국방예산 절감과 더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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