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국무 차관보가 새로 바뀌는 미일 방위지침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태담당차관보는 미일 방위지침에 대해 한국 정부에 설명하고, 지난 4일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설명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러셀 美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데이비드 시어 美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는 5일 오후 5시 10분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일본에 가서 미일 방위력 지침 개정을 하기 전 관련 내용을 한국에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는 이들과 6일 만나, 한미동맹 현안, 동북아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은 특히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미일 가이드라인 개정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에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