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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막내 장철희 일병 추모비 모교에 건립

3번째 개인 추모비, 수병 전사자로서는 처음


8월 14일 천안함 46용사 故 장철희 일병의 추모비 제막식이 고인의 모교인 대진고등학교(서울 노원구 하계동)에서 거행되었다.  천안함의 보수병(보수(Damage Control) : 함정의 손상과 위험 요소를 통제하여 최대의 전투력을 유지, 화생방전에 대한 방어대책을 강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임무를 수행)이었던  故 장철희 일병은 46용사 중 막내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에 의한 전사 당시 만19세(이병)였으며, 천안함에 부임한지 불과 보름 밖에 되지 않았다.


故 장철희 일병 추모비는 천안함 46용사 중 당시 수병 전사자 중에서는 가장 먼저 건립되는 개인 추모비로 부조 형태로 제작되었다.  천안함 46용사의 개인 추모비 건립은 올해 3월 故 임재엽 중사(충남기계 공고), 6월 故 이상준 중사(부산 건국고)에 이어 3번째이다. 

 
이번 추모비는 현재 대진고 재학생의 학부모 중 한명(유복선 氏)이 대진고 동문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고인과 천안함 46용사들의 숭고한 호국 정신과 애국심을 영원히 기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부금을 출연함에 따라  건립되었다. 유가족을 비롯하여 대진고등학교 관계자와 동문, 해군에서도  이 같은 뜻에 공감하고, 이번 행사를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대진고등학교 주관으로 열린 제막식에는 故 장철희 일병 유가족(아버지 장병일 氏, 어머니 원용이 氏)과 친지, 대진고 교직원 및 재학생, 동문회  관계자를 비롯해 대진대학교 부총장 천안함재단 이사장, 서울 북부보훈지청장, 노원구 국회의원, 부구청장 등이 참석하였다. 또한 해군에서는 심승섭 해군준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원들이 행사를 지원하며 전우의 숭고한 조국해양수호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제막식 행사는 故 장철희 일병 추모비 앞에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제막되었으며, 故 장철희 일병의 약력 및 공적보고, 대진고 학생회장의 헌시 낭독, 추모사 낭독, 헌화, 조총 발사 및 故 장철희 일병에 대한 묵념, 유가족 대표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되었다.


추모비의 전면에는 故 장철희 일병의 얼굴을 본 뜬 동(銅)빛 부조와 함께 대진인 모두가 천안함 46용사 모두의 존엄한 뜻을 기리며 이어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진고 학생, 동문, 교직원 일동의 비문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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