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23일자 보도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제품을 표적으로 한 트럼프 미 정권의 수입 제한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지금까지의 유연 자세로부터 일전, 보복 조치를 내세웠다. 미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중국은 더 깊이 파고들 고도의 책략을 강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 맞부딪치게 되면, 세계 경제에 대하여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권은 23일, 중국을 주된 표적으로,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중국 상무부(商務部)는 같은 날, 128품목의 보복 대상을 발표하고, 제1탄으로서 미국에서의 과일, 와인, 강관 등에 15%, 제2탄으로 돼지고기나 재활용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덧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법 301조에 근거하여,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한 무역 제재의 발동을 명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최대로 연간 600억 달러(약 63조원)에 상당하는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무역 전쟁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복으로 응수하겠다는 자세를 선명하게 했다.
이러한 상황 아래, 미 통상대표부(USTR)는 “지적재산권권 침해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발표해서,응수(應酬) 전투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번역: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강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