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이 한미연합 헌병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 전투기술을 교류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했다. 사단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경북 포항 수성종합사격장과 시가지 전투교장 일에서 한미연합 헌병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 헌병대와 미 해병 헌병대, 육군2작전사령부 헌병대 등 한미 장병 6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전투사격·유격훈련 등 기초훈련을 바탕으로 미 해병 헌병대 교리·전투경험 및 전술전기 공유, 전시 범죄수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한미 헌병대 장병들은 첩보수집과 불순분자를 색출해 처리하는 헌병순찰, 기동지원 때 방해·위협요소를 제거하는 호송작전, 포로·민간인 억류자 처리절차 습득 등 헌병 특성화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개인·공용화기 기동사격, 유격훈련을 병행해 임무수행 능력을 제고했다. 특히 훈련 전 과정을 사례연구(Case Study)식 상황조치 실습으로 전개했으며, 각 1개 소대를 교환해 작전통제하면서 전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양국은 훈련기간 상시 의무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통제 교관을 운용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