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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 서울 및 대전 현충원 합동안장식 거행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금까지 7700여구 발굴, 신원확인 91위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 9위(位)에 대한 합동안장식이 국립 서울 및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이번에 안장되는 9위는 지난 2013년 후반기부터 2014년 전반기에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종태 이등중사, 고(故) 정영기 일병, 고(故) 송세윤 일병, 고(故) 정연식 이등중사, 고(故) 정철호 이등상사, 고(故) 표광섭 일등상사, 고(故) 윤재환 하사, 고(故) 조봉국 경사, 고(故) 김세한 순경으로, 유가족의 의사를 반영하여 서울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6월 23일 국립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되는 합동안장식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유가족, 보훈단체, 군 관계자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조사, 헌화·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안장되는 유해는 고(故) 김종태 이등중사, 고(故) 정영기 일병, 고(故) 송세윤 일병, 고(故) 정연식 이등중사, 고(故) 정철호 이등상사 등 총 5위이다. 

6월 24일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거행되는 합동안장식은 김용현 수방사령관 주관으로 유가족, 군 관계자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전사자의 숭고한 넋을 추모한다. 이날 안장되는 유해는 고(故) 표광섭 일등상사, 고(故) 윤재환 하사이다.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중 경찰전사자 고(故) 조봉국 경사, 고(故) 김세한 순경은 경찰의 날인 10월 21일 안장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그동안 고령의 유가족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전사자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모셔드리기 위해 2009년부터 유해발굴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여 가용역량을 집중한 결과, 매년 1천 여구 이상의 유해를 발굴하는 등 지금까지 총 7,700여 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하였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분은 총 91위이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전쟁을 치르면서 인식표 등 신원확인에 필요한 전사자 유품발굴이 극히 제한되는 현실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유전자 샘플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국유단은 올해 6월부터는 전국 보건소(255개 소)에서 신청하던 시료채취를 보건지소(1,283개 소)까지 확대하여 유가족들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건강검진 서비스(5만 원 상당)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신원확인을 통해 형의 유해를 찾게 된 송세태 씨(66세)는 “전쟁 중에 남편을 잃고 장남마저 전사하자 모친께서는 평생을 고생하시다 마음의 병으로 1972년 73세로 돌아가셨는데, 이제야 형의 유해를 맞게 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故) 윤재환 하사의 동생 윤우근 씨(70세)는 “전사 사실만 알고 있었고 유해가 없어 절에 모셔다 놓았는데, 형의 자손이 없으니 현충원에 안장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달래주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끝.없으니 현충원에 안장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달래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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