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 3보급단은 30일 화학시험 석유제품 분야 (증류시험 등 10개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 현판식을 가졌다. 지금까지는 인정자격을 받지 못해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군내 유류를 시험해 왔기에 군납 유류에 대한 자체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3보급단은 지난달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관련 인정을 획득하고 공식 출범을 준비해왔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기구다.
3보급단은 군 유류시험의 대외 공신력 확보를 위해 국제기준에 맞는 시험경영시스템(ISO·IEC 17025)을 도입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1년여의 노력 끝에 공인인정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3보급단의 유류시험 결과는 국가적 대외 공신력을 갖게 됐다.
군납 유류에 대해서도 자체 테스트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저품질 유류 납품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장동원(대령)
3보급단장은 “육군 최고의 유류시험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양질의 유류 보급과 품질관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지원부대에 공신력
있는 유류시험 결과를 적시에 인트라넷 및 SNS로 통보하는 선제적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