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북미 대륙 최상부에 위치한 무인 조기경보 레이더 공동운용 네트워크를 대체할 방안 연구에 착수한다.
북극경보체계(NWS)는 장거리 AN/FPS-117 레이더 11개와 단거리 AN/FPS-124체계 36개로 구성되며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에서 미국 알래스카주까지 약 3,000mil, 폭 14mil 이상의 지역에 걸쳐 있다. 1950년대에 설치된 원거리 조기경보라인(Distant Early Warning Line)을 1980년대 말에 대체한 후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캐나다 사이먼스 재단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레이더가 노후되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러시아, 중국 같은 동등한 적과 경쟁하는 새로운 강대국 경쟁 시대에 직면하면서, 이 공동체계 현대화가 중요 안건으로 대두되었다.
북극경보체계는 탄도미사일 발사 탐지나 비행 추적에 기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체계 대체품이 항공기 뿐만 아니라 함정과 탄도미사일도 추적할 수 있는 다목적 북극 센서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캐나다는 전역 상황인식(ADSA) 과학기술 사업(5년간 1억 3,300만 달러를 투자 중)을 기반으로 공중·해상·수중 접근에 대한 영역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북극경보체계 비용분담은 캐나다 40%, 미국 60%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시설 부지를 책임지며 미국은 레이더 및 무선 장비 외에 연료, 항공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비용분담은 캐나다 40%, 미국 60% 차지 ∙ 캐나다는 시설 부지를 책임지며 미국은 레이더 및 무선 장비 외에 연료, 항공기 등 공급을 맡게 된다.
북극경보체계를 대체하는 데 최소 2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체계 승인은 2021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United States, Canada Studying Options to Replace Arctic Early Warning Radars, nationaldefensemagazine.org, 국방기술품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