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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폼페이오 국무, 정식 취임 후 이란 압박

폼페이오, 중동국가 방문 , 이란 핵 협정 개정 가능성 타진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30일자로 '폼페이오 국무장관 정식 취임 후에 이란을 압박하다(Pompeo Presses Iran After Taking Reins)' 라는 제목으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중동국가 방문과 이란 핵 협정의 개정 가능성에 대해서 보도했다.

 

이란과의 핵 협정을 그대로 놔둘지 아니면 탈퇴할 지를 결정할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국무장관인 폼페이오가 이란이 중동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위협이 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견해를 강조하였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브뤼셀, 리야드 그리고 텔 아비브를 방문한 후에 요르단 암만에 일요일에 도착함으로써, 지난 목요일에 취임 선서를 마치자 마자 정신없이 시작한 국빈방문을 마무리했다.


중동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 확대와 핵개발에 대한 우려가 이 국빈방문의 목적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핵협상 데드라인인 512일 이전에 이루어졌다.

 

이란은 전 세계에서 테러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국가이고,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을 결심이 서 있다. 현재의 이란 핵 협정은 이러한 것들을 막을 장치가 없다. 우리는 유럽의 동맹국들과 함께 이러한 현재의 핵 협정을 개정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만약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을 떠날 것이다.”라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일요일에 사우디 외무장관 아델 알 주베르가 배석한 가운데 리야드의 한 모임에서 말했다.

 

새로운 국무장관의 역할에 대한 폼페이오의 접근 방식은 지난 3월에 트럼프대통령이 해고한 전임자 렉스 틸러슨과 대조된다.

 

새로 임명된 국무장관은 원래 브뤼셀, 리야드 그리고 텔 아비브의 대사관을 방문해서 직원들과 만남을 갖는 게 관례였고,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도 암만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은 그러한 방문을 의도적으로 피했고, 그래서 외교관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국무부는 대통령의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서 모든 외교정책 결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라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일요일 리야드에 위치한 주사우디 미 대사관의 외교관들에게 말했다.

 

유럽과 아랍의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그의 새로운 국가안보팀의 성향이 어떤지 알려 보려고 애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겁니다. 이건 그의 권한입니다. 나는 여러 가지의 만약의 상황에 대해서 논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은 확실합니다.” 라고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이 지난 일요일 CBS방송을 통해서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6대 강국과 이란 사이에 2015년에 맺어진 핵 협정에 대한 개정사항으로 언급해 왔던 것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중동지역 내에서 이란과 맞서는데 도움을 줄 사우디와 다른 지역 강국들을 포섭하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주변지역에 위협을 증대시키는 위험스러운 행동과 중동지역을 접수하려는 이란의 야심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라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일요일에 텔 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후에 총리가 배석한 자리에서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 독일 수상 메르켈은 지난주에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하지 말아 달라고 설득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이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일요일에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에 이란 핵 협정과 관련해서 제시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아직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금요일 브뤼셀에서 열렸던 나토 모임과는 별도로 유럽의 관리들과 함께 이러한 활동들을 논의했다. 그는 지난 주말 동안에 가진 모임에서 이란 핵 협정을 개정하는 것에 관해서 사우디로부터 지지를 얻어 냈다고 말했다.

 

사우디측 관계자들은 좋소, 우리는 미국이 이란 핵 협정과 관련해서 우리의 정책과 입장이 아주 잘 맞는 개정안을 제시한다면 지원을 하겠소.’ ”라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리야드에서 텔 아비브로 가는 도중에 사우디 측에 관한 이야기를 말했다.

 

이스라엘 관료들도 개정안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그들도 그 개정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란 핵 협정을 폐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정을 할 필요는 있지요. 그리고 나는 EU와 트럼프  3   대통령이 협력하고 결단을 내린다면 핵 협정을 개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라고 이스라엘 카츠(Yisrael Katz) 이스라엘 정보장관이 뉴욕에서 한 최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유럽의 관료들은 그들의 말에 의하면 잘 돌아가고 있는 핵 협정 자체를 개정하기를 원치 않는다. 이란의 관료들은 그들도 추가협상을 위한 논의를 지지하지 않고 만약 미국이 추가협상을 위한 논의를 한다면 그들은 핵 협정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이란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인과 기관 모두에게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고, 그리고 이것이 유럽측 관계자들과의 주된 의제였다.” 라고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료가 지난 토요일에 리야드에서 말했다.

 

미국과 UN의 국제 핵 감시기관은 이란이 핵 협정의 조건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의 핵 협정이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해서 부과한 제한에 비해서 제재조치를 너무 많이 해제했다고 생각한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백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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