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홀딩스가 약 5억불의 앙골라 국가재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기사건 관련계좌를 동결시켰다고, 이 사건의 브리핑을 맡은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Bloomberg통신이지난 28일자 기사에서 보도했다.
비밀 정보를 다루고 있어 본인의 신원확인은 거부했지만, 그는 최소 수주 전 HSBC 은행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이체에 제기된 의혹이 즉각 영국
당국에 보고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영국 국립 범죄 기구는 그 아프리카 석유 부국(앙골라)으로 자금을 돌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혀왔다.
HSBC은행 중역들은, 이번에 압수된 자금을, 자은행의 회계감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기고 있다고 지난 3월 27일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대출기관(HSBC)은, 2012년 마약 범죄 조직의 자금세탁을 돕고 기타 불법적인 대금결제를
취급해서, 미국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기록적 액수인 19억불을 지불한 바 있다.
앙골라 전 대통령의 아들, 호세 필로메노 도스 산토스는, 스위스 은행 런던 지부로 정부재원 중 5억불을 이체한 사기 혐의로 검사들에 의해 기소당한 뒤, 지난 주 내놓은 성명서에서 자신은 당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앙골라의 국부 펀드를 이끌어왔다.
이번 사태에 정통한 인사는 HSBC 계좌가 그의 이름으로 되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대신 앙골라와 뚜렷한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 한 회사 명의로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 그룹(Credit
Suisse Group AG)이 스위스 은행에서 보낸 것으로 여겨지는
문서가 이번 사건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발견했으나, 그 회사가
관련 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지난 달 26일 월요일, 언론을 통해, 도스 산토스는 자신의 기소장을 접하고 나서 그것이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하면서, 요구 받은 대로 자신의 여권을 제출하기 위해 검사로 향했다.
(번역: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