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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 소형무장헬기 우선협상자에 KAI 선정

K11복합형소총 양산 재개 등 결정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22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8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소형무장헬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육군의 노후한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소형무장헬기를 소형민수헬기와 연계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소형무장헬기·소형민수헬기 연계개발은 2013년 11월 8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와 올해 2월 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거쳐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4월 초 관련기관과 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연 공동사업설명회 후 6월 실시한 제안서 평가 결과 KAI를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방위사업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정된 업체와 기술 및 조건협상 등을 거쳐 11월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민·군 협력 사업인 소형무장헬기·소형민수헬기 연계개발을 통해 군 전력 아니라 민수분야에서도 헬기 독자개발 및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는 창조경제 활성화와 항공산업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해군의 노후 고속정(PKM)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고속정 검독수리 B Batch-Ⅰ사업 체계개발 기본계획(안)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2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탐색개발을 마친 검독수리 B Batch-Ⅰ은 오는 9월 체계개발에 착수한다. 검독수리 B Batch-I이 전력화되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등 상황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북한의 갱도 진지 등에 숨은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에 타격할 수 있는 전술유도무기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체계종합) 등 5개 업체를 선정, 기술 및 비용 협상을 거쳐 8월 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정보와 대용량 정보전송이 가능한 통신 기반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개발 중 하나인 전투무선체계의 개발 기간을 당초보다 5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체계개발 실행계획 수정 결과를 의결했다.

 

이 외에도 K-11 복합형소총 폭발사고의 원인을 ‘비정상 운용으로 인한 총기 및 탄약 상호간 이상 작동에 의한 것’으로 결론 짓고, 총강 내 폭발 차단을 위한 설계보완 5건 및 추가 안전대책 2건 등 총 7건을 개선한 이후 시험사격 등을 통해 입증해 본 결과, 폭발원인 제거 및 안전성 확보에 효과적임을 확인하고 개선 대책을 모두 적용한 총기와 탄약의 전력화를 이달 이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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