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모란디 다리 붕괴 사건과 관련하여 콘크리트 건물 자체에 대한 보편적인 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유럽, 아시아, 미국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콘크리트는 내구성이 매우 높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콘크리트 건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 판테온 신전의 지붕은 무려 AD125년에 지어졌다. 하지만 그런 콘크리트 구조물도 비극적인 붕괴사건을 일으킬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1967년 완공된 제노바 모란디 다리가 지난14일 붕괴되면서 38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그 대상은 교량의 관리를 맡고 있는 업체, 설계자, 그리고 국내외 정치인들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그 사건에는 단순히 이탈리아 국내 문제로만 여길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신문은 꼬집는다. 모란디 다리를 지탱하는 것은 콘크리트다. 콘크리트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건축 재료인 동시에 콘크리트 안에 철근을 넣어 보강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공법이다. 판테온 신전에는 콘크리트 이외의 어떤 보강물도 사용되지 않았다. 그 점이 큰 차이다. 보강물을 첨
2018-08-30 12:31영국과 호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영국이 남지나해에 항공모함 파견을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영국의 가디언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호주 국방장관은 영국 국방장관과 만나 남지나해에서 연합 군사작전에 대한 논의를 이틀간에 걸쳐 진행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두 장관은 ‘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규범과 관습에 대한 도전’을 공통의 관심사로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과 호주의 군사적 대비태세 강화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국방장관 개빈 윌리엄슨은 통가, 사모아, 바누아투에 새로 대사관을 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국 해군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를 태평양에 파견하여 호주 해군의 군함들과 함께 기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하며 ‘영국과 호주는 최고의 동맹임을 온 세계에 확실히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MS 퀸 엘리자베스호는 영국 왕실 해군의 기함으로서 전투기를 최대 60기까지 적재할 수 있다.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며 일반적으로 대잠수함 작전능력과 대공 방어능력을 갖춘 기동함대와 함께 움직
2018-08-06 11:40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6일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5 년 전 경찰은 시리아 무장 세력에 가입할 계획으로 군복 스타일의 의복과 가짜 신분증을 취득한 20 대 프랑스인을 체포했다. 성 (姓) 은 공개되지 않고 나심 (Nassim)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용의자는 극단주의자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목적을 위해 제정된 프랑스 법률에 따라 테러 집단 지원 음모를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앞으로 몇 주만 있으면 그는 시리아 전쟁 기간 동안 급진주의자가 된 수감자들 중 석방되게 되는 첫 번째 그룹인 수백 명과 함께 내년 말까지 자유의 몸이 된다. 이들의 석방과 동시에 프랑스의 대테러 당국은 그들이 유럽 내의 이슬람 국가 테러 조직을 와해시킨 당시에는 다소 경감되었던 안보 위협이 다시 상승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만약의 테러 공격에 대비하여 프랑스 경찰 당국은 석방된 수감자들을 감시하는 목적의 기구를 새로이 마련하였다. 파리의 프랑소와 몰린 검사는 5 월에 전국 방송에서 "우리는 큰 위협에 봉착했다. 왜냐하면 전혀 교화되지 않고 오히려 수감 기간 동안 더욱 급진주의화된 자들이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2018-08-02 11:34미국 매체 아메리칸 컨서버티브 지는 지난 29일 헝가리에 거주하는 영어교사이자 컬럼리스트인 윌 콜린스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점점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내 경제 강국 독일과 미국의 느슨해진 동맹관계를 지적하며, 유럽연합이라는 거대 기구의 중심축 독일이 막강한 경제력에 기대어 냉전시대부터 존재해온 잠재적 패권 국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보다는 자국이익 우선주의라는 세계적 물결과 그 중심축이 더 이상 유럽이 아닌 극동아시아로 옮겨온 이상, 공동의 이익추구를 위해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다소 대등한 입장에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와 동시에 유럽연합 전체를 휘두를 만큼 강력해진 독일의 패권은 앞으로도 러시아를 견제하며 유럽연합 소국들의 질서유지에 기여할 것을 예상하며 독일의 성장이 과히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언급도 덧붙였다. 다음은 그의 기고문 전문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어도 독일이 당장 통일되리라는 바램은 요원해 보였다. 당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며 어린 시절 그녀 자신도 경험했던 제2차 세계대전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던 마가렛 대처는, 대놓고 통일 독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대통령
2018-08-01 11:25러시아 관영 영문 매체 스푸트니크 지는 지난 4월 9일 “영국당국은 이슬람 성폭행 갱단의 아동 성폭행 사건들을 어떻게 은폐해 왔나”라는 제목으로 영국 내에 만연한 이슬람의 아동성폭행 갱단의 문제점과 그보다 더 심각한 정부의 은폐 노력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했다. 2018년 3월 잉글랜드 슈롭셔 주의 텔포드 시에서 활동하던 이슬람 아동 성폭행 갱단의 범죄에 대해 드디어 주류 언론사가 보도하면서 영국 전역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영국 역사상 최악의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한 주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 소녀 1000여 명이 이슬람계 영국인 남성 200여명으로 구성된 갱단 조직원들에 의해서 인신매매, 약물주입, 폭행, 성폭행 및 살인 등의 범죄에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도 이후 영국의 대중은 이 범죄의 규모와 양상에 경악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영국 정부 당국이 1990년대 초반부터 이러한 문제를 이미 잘 알고 있었으나, 인종차별주의 논란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이들 이슬람계 범죄자들의 신상조차 확보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수많은 사회복지사 및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텔포드 시 경찰청 및 자치 위원회는
2018-06-26 11:36독일의 유력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짜이퉁은 지난 21일, 메르켈 수상의 난민정책에 대해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수상은 유럽연합의 분열을 막고 싶다는 견해를 밝힌다. 그러면서 메르켈은 비록 수상 비서실의 그 누구도 듣고싶어하지 않지만, 난민 환영 정책과 유럽의 난민 구조정책을 갖고 대다수 유럽연합 회원국들 사이에 쐐기를 박아 넣는다.그녀는 3년 전 유럽연합 파트너 국가들(심지어 오스트리아 까지 포함해)과 그 어떤 사전협의도 없이 갑자기 혼자서1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게다가 그 난민들의 신분이 어떤지 또는 그들이 난민의 자격을 갖춘사람들인지 명확히 밝히지도 않은 채 말이다. 독일, 유럽연합, 아랍과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그 결과는 엄청나다. 하지만메르켈은 모든 것을 잘했다고 주장한다. 통제불능의 물결처럼 쏟아져 들어오며 영국의 수용능력을 초과해 흘러 넘치는 난민의 모습이 그 유명한 한방울의 물이었고,그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물이 브렉시트(Brexit)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여기서 '물 한방울'은 메르켈이 주장한 것으로,유럽 전체로 보면 난민의 숫자는 작은 물 한방울에 불과하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며 했던 말이다. 메르켈의 독단적
2018-06-25 12:05영국의 우파 운동가인 토미 로빈슨(Tommy Robinson)이 지난5월 25일,무슬림 이민자들의 아동성폭행 재판을 보도하여 법정모독죄(Contempt of Court Act 1981)를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체포구금 직후 다섯 시간 만에 13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이는 지난달인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JTBC 손석희 사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이유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하기 5일 전에 발생한 사건이다. 특히, 토미 로빈슨의 구금 직후 약 4일간 법원의 명령에 의해 영국 언론은 해당 사건을 보도하는 것 조차 금지 당했고, 그로 인해 외국 언론인 미국의 폭스 뉴스가 그 다음날인 5월 26일 가장 먼저 이 사건을 공개하였다. 영국언론인들의 항의로 인해 이 사건의 보도금지명령이 해제된 5월 29일 이후에도 법원은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한 세부적인 보도는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각지의 보수 인사들이 크게 분노를 표명했으며,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사건 때문에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심하게 된 것이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토미 로빈슨은 영국수호리그(English Defense League)라는 우파단
2018-06-11 20:10영국은 지난 5일 영국 왕립 공군 및 해군이 운용할 최초 4대의 F-35B 첨단 전투기의 왕립 공군 마르햄 모기지 도착을 환영했다. 4대의 F-35B 전투기는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뷰포트(Beaufort) 미 해병대 항공기지부터 공중급유를 지원받고 중간기착 없이 대서양 횡단 비행을 완료했다. 영국 조종사들은 뷰포트 해병대 기지에서 미 해병대 조종사들과협력하여 항공기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받아 왔었다. 스텔스 기술, 첨단 센서, 무기성능과 항속 거리를 갖춘 F-35 전투기는 지금까지 제작된 항공기 중 가장 치명적이며, 생존성이 높고 상호간 연동되는 전투기다.전투기의 성능을 뛰어넘어 데이터를 수집,분석 및 공유하는 F-35의 정보 수집 능력은 전장에 체공 중, 지상 및 지상기반 모든 자산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록히드마틴 영국 지사장 피터 루도크는 “F-35는 영국의 안보 작전을 확실히 변화시킬 것이며, 차세대 항공력이영국 왕립 공군의 창립 100주년에 도착하여 더 뜻깊은 날이다”라며, “영국은 특히 F-35 프로그램의 초기 단계부터 핵심 파트너로서수직 이착륙 기능과 관련하여 항공기의 설계 및 개발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F-35 프로그램은
2018-06-08 13:22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30일'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 세계증시 강타 (Italian Tumult Spurs Global Selloff)' 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이 이탈리아 단기 국채시장에 투매를 불러와서 금융혼란으로 이어져 남유럽 국가에 전염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정치적 격변이 지난 화요일에 위험자산으로부터 국제투자자들이 손을 떼게 만들어서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거의 2년 만에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하루 동안 최대 폭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유로존이 해체의 위기로부터 탈출한 지 6년 만에 남유럽 국가 채권 시장에서 투매가 다른 금융시장으로 번져서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로 몰려가게 만들었고, 그 결과 두 화폐의 가치가 급상승했다. 은행 주식이 주식시장 폭락을 더 심화시킴으로써 이탈리아 금융시장의 혼란이 유로존을 통해 퍼져서 유로존 내의 은행도 감염시키고 세계 금융시장에 시스템상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공포심을 반영하였다. 지난 일요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유로존에 대해서 회의적인 정부의 구성을 막는 결정이 있은 후에 시장에 혼란이 생겼는데, 이것은 유로존의 안정적인 확대가능성에
2018-06-07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