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서 북한 관리와 접촉했다고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가17일 밝혔다. 미국과 한국 등 8개국이 유엔에 전달한 항의서한을 국제민간항공기구를 통해 북한에 전달한 것이다. 앞서 8개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통지하지 않음으로써 국제 항공사고를 유발할 뻔 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8일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보낸 바 있다. 항의서한을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전달한 나라는 미국, 한국, 캐나다,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자는오키나와 미군 후텐마 비행장에 있던 KC130 공중급유기가 15일 일본 본토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후텐마 기지에 있던 15기의 KC130기들 또한 추가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1995년에 발생한 일본 소녀의 폭생사건 이후 일본과 미국은 오키나와의 미군부대 이전을 합의한 바 있다. 미군은 그러나 공중급유기의 이전 이후에도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지상부대와 연대를 위해 오키나와에서 공중급유기 훈련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제 6차 브릭스 (BRICS)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인도와의 국경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상호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도 우호적인 협상 방식을 통해서 양국간 국경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인도가 한 목소리로 말한다면 전 세계가 경청할 것' 이라고 밝히며 인도와의 우호적인 관계수립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을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이와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도 잇달아 연쇄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 5월 양국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에 만족감을 표했고, 주마 대통령에게는 중국과 아프리카는 공동운명체라면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재개하였다.이스라엘군은 15일 공습을 중단한 뒤 하마스가 50여발의 로켓을 한꺼번에 발사했으며 이에 대한 반격으로 다시 공습을 재개하였다고 밝혔다. 이집트가 휴전 중재를 섬에 따라 네타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휴전제의를 받아들였으나, 하마스가 이를 거부하고 공격을 다시 재개한 것이다.15일로 8일째 교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최소 192명으로 늘었으나, 아직 이스라엘 측 사상자는 알려진 바가 없다.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노력에 대해서 일부 과격단체들의 저항이 찬물을 끼얹고 있어 중동에 평화가 안착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정부가 민간단체를 통한 약 30억원 규모의 대북지원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5.24 조치 제재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북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통일부는 인도적 지원과 농축산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하에 남북협력기금에서 약 30억원을 대북사업을 하는 민간단체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이 결정된 분야는 보건 의료와 농업, 축산 등 3개 분야에 약 10억원씩 모두 약 30억원 규모로, 이 금액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전액 지원된다. 농업 부분은 온실 건립 지원사업에 지원되며, 보건의료는 어린이 질병의 치료 및 예방과 진료소 건립에 지원된다. 또, 축산 분야는 낙농 지원사업에 지원된다.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사업 재개는 2010년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조치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2010년 5월 북한의 산림 병충해 방제 지원 사업에 정부자금이 투입된 이후 약 4년만에 정부자금이 투입되는 것이다.그 동안 정부는 5.24 조치 이후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도 취약계층에 한해서만 허용해 왔으며,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은 중단하였다.통일부 관계자는 향후 대북지원 사업은 5.24 조치의 틀 이내에서 허용될 것이며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사업에 초점을 맞출것이라
미국과 중국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일정으로 열린 양국 간 연례 전략고위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이날 회견에서, 양자 간 현안과 지역, 국제 문제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이번 대화는 미-중 간 경제와 무역 관계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 북한과 이란 핵 문제, 기후변화 등 다양한 국제 현안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케리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비핵화 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한반도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도 긴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두 나라가 "이런 목표를 진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존 케리 장관은 또 미국과 중국이 같은 전략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계획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케리 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중국이 독특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양제츠 위원은 미-중 두 나라가 "한반
영국 정부가 지난해 북한에 영어교육 지원 등 모두 15건, 66만 달러의 공적개발 원조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영국 외교부는 최근 발표한 2013-2014 회계연도 공적개발 원조 지출현황 보고서에서 북한과 관련해 38만6천 파운드, 미화 66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4만2천 달러는 영국문화원이 북한에서 진행 중인 영어교육과 영어교사 연수에 투입되었다고 밝혔다.영국 외교부가 지난 2000년부터 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북한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한 내 영어교육 프로그램에는 영어 교육과정 개편과 교육자료 개발, 영어교사 강습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과 북한은 지난달 말 이 프로그램을 2017년까지 3년 간 더 연장하기로 북한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어 북한 적십자사가 비상사태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호 장비와 물품을 갖추는데 16만7천 달러, 그리고 두 차례에 걸쳐 북한 관리들을 영국에 초청해 영어연수와 문화훈련을 실시하는데 각각 7만 달러와 4만2천7백 달러를 제공했다.이밖에도 영국 외교부는 북한의 아시아 장애청소년 경기대회 참가, 북한 국제문제연구소 대표단의 영국 방문, 국제장애인의 날 기념 평양탁구대회 개최 등 1
이스라엘 군이 8일 가지지구의 하마스 군사시설 등을 공습한데 9일에도 공습을 한 가운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모세 아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를 상대로 전투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예비군 4만 명에 대해 비상소집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또 가자지구 주변에는 이스라엘 군의 탱크와 장갑차 등이 배치되었다.이스라엘 군은 지난 이틀 동안 하마스 주요 시설 90곳을 공습해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측은 이 과정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적어도 11명이 숨졌다며 이스라엘 군의 이번 공습을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