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열도 분쟁 등으로 일본과 갈등을 빚어온 중국 당국이 1천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방송인의 반일 선동에 대해 계정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쑤저우에서 발생한 일본인 모자 칼 테러 사건 이후 중국 당국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발언들을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1,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방송인 '셰익스피어'의 계정이 악의적인 반일 선동을 이유로 차단됐다.RFA는 최근 여러 SNS 플랫폼이 극단적인 민족주의 발언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셰익스피어'의 활동 중단도 이 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일본을 청산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는 내용의 반일 콘텐츠를 게시했다는 이유다.‘셰익스피어’는 중국의 숏폼 시청각 플랫폼 '셔터스톡'에 계정 중단 관련 내용을 올렸으나, 이 역시 중단되었으며 그의 계정에서는 "계정이 금지되어 당분간 운영할 수 없다"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그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Douyin) 플랫폼에서 1,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계정에서 반일선동과 관련된
최근 들어 많은 외국 기업이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달부터 중국 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다만 공식 온라인 스토어, JD 플래그십 스토어 및 애프터 서비스센터는 남기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총 51개의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엑스박스 체험 매장이며 대리점은 7개에 불과했다.베이징과 라우닝 등의 여러 마이크로소프트 대리점을 살펴보면, 일부 매장은 지난 반개월 동안 이미 폐쇄됐으나 여전히 정상 영업 중인 매장도 있었다. 일부 매장 책임자들은 회사로부터 매장 폐쇄 통보를 받았으며 폐업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오프라인 매장은 주로 서피스 시리즈 노트북과 엑스박스 게임기를 판매하고 있다.중국 언론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서피스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서피스 판매 전략을 조정하는 일환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아마존 킨들 전자서점도 지난달 말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클라우드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킨들도 더 이상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