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MRO 사업 대상자로 지난 19일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정부지원 항공정비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정부가 항공정비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낸 지 3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국내 항공정비 시장은 지난해 기준 2조9,000억원(민수 1조9000억원, 군수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러나 국내에는 항공정비(MRO)를 맡길 전문업체가 없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도 해외 정비업체에 위탁해 왔다. 지난해만 9,400억원이 항공정비 비용으로 해외로 빠져나갔다. 정부가 국내 항공 MRO 산업을 지원 육성하기로 한 데는 이러한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항공기 정비는 각 항공사가 직접 하기도 하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전문 항공정비 업체에 맡기는 게 세계적 추세다.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만자체 정비를 하고, 아사아나 항공(50~60%)과 6개 저비용항공사(20~30%)는 외부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연 평균7%씩 늘고 있는 국내 MRO 수요를 고려할 때 2023년해외로 유출되는 비용이 1조1,000억원에 이를 것
2017-12-26 08:47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우조선해양, 한화지상방산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절충교역’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수출길이 막히고 있다. 절충교역이란 국제 무기거래에서관례로 자리잡은 것으로, 무기를 판매하는 국가가 사가는 나라에 기술이전이나 부품 발주 등의 반대급부를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가 협조해야 하는 업무지만컨트롤타워가 없어 방위산업체들에게 도리어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해군으로부터 군수지원함을 수주하면서 수용한 절충교역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수백억원의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 것은 일차적으로 치밀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책임”이라면서도 “방사청이 노르웨이 기업의 무기구매를 반대급부로 구매하지 않은 것은 기업간 거래에 개입했다가 문제에 연루되는불상사를 차단하려는 보신주의적 심리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2500억원대의 군수지원함 1척을 노르웨이 해군으로부터 수주하면서 노르웨이 방산기업이 콩스버그의 유도미사일을 구매하기로했다. 그러나 방사청은 이러한 절충교역 조건을 거절했다. 상대국의무기를 구입하는 조건보다는
2017-12-26 08:47LIG넥스원(대표 권희원)이 지난 15일 판교 R&D센터에서 2017년 한해 동안의 R&D 활동을 종합 진단하고 주요 성과와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기술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R&D 분야 우수 사례 발표, 지식경영 실적 리뷰, 개인 및 그룹 포상, 미니 게임, 퀴즈 행운권 추첨 등 임직원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는 2017년 한해 동안의 R&D분야 주요 성과와 우수 사례, 미래 혁신 방향 공유하고, ‘Maritime SAR 신호처리기술’ 자체개발 등 R&D 분야 우수 사례 선정 및 포상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기술페스티벌’은 올해 대상 논문으로 정재훈 선임연구원(감시정찰연구소)의 『 항공용 레이다를 이용한 잠망경 탐지 MMTI(MaritimeMoving Target Indication) 신호 처리 기법 연구 및 성능 분석 』 이 선정됐다.항공기용 레이다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잠수함의 잠망경을 탐지하는 첨단 기술 관련 논문으로, LIG넥스원이오랜 기간 해양 분야 감시정찰, 유도무기 등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만큼 이 같은 R&D 역량 확보
2017-12-18 16:38적의 전차, 벙커 등의 위협에 대응하는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현궁’이 우리軍에 본격 전력화된다. 8일 LIG넥스원(대표 권희원)은구미 생산본부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및 국방기술연구소 초도 양산품 운용 부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궁’의초도 전력화를 기념하는 ‘초도 출하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궁의 초도 전력화에 맞춰 실 운용자인 軍과 관련 기관 및 업체가 함께 양산제품의 품질수준을 확인하고 고품질 무기체계의 지속적 생산∙납품, 운용 기간 중 완벽한 지원을 약속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현궁은 지난 5월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최초 양산품의 품질인증사격시험에성공하며, 무기체계의 성능 검증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체계종합업체인 LIG넥스원을 비롯한 참여 업체의 기술∙품질경쟁력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향후 5년간 진행되는 ‘현궁’ 양산사업 총 규모는 약 1조원으로, 방위사업청의 사업 관리 아래 육군과 해병대에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연내대규모2차 양산 계약도 계획되어 있어 ‘체계종합과 유도탄생산’ 분야를 맡은 LIG넥스원의 매출 및 수익성 제고에도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차유도무기로는 국내 최초로
2017-12-08 15:51우리 공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하여 지난 1일부터 '항공정보단'을 창철하여 본격적인 작전에 임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정보단은 기존 제37전술정보전대를 단급으로 창설한 것으로 고고도 무인기 등 전략정찰자산의 도입과 연계되어 북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초대 항공정보단장 강윤석 대령은 “항공정보단의 주 임무는 北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생산과 감시정찰”이라며,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적의 공격 및 위협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현재 우리 군에서 도입이 거론되고 있는 지상정찰을 위한 '조인스 스타즈' 지상 정찰기까지 도입된다면 그 감시 영역은 너욱 넓어지고 정밀하게 된다. 그러나 안보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선제 타격이 3월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북한 붕괴 후 중국에 대한 감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2018년 도입될 글로벌호크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대중국 감시망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2-07 14:24송영무 국방장관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K-디펜스 포럼’에서 “정부가주도하여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와채널A 주최로 열린 K-디펜스 포럼은 한국 방위산업의 진로를모색하고자 준비된 행사다. 송 장관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중고 무기체계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거나수요자 요구에 따라 개조, 개량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수출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기수출시장 개척에도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신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술료를 감면해주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또 “첨단 무기 역할이 증대되는 현대전에서 우수한 무기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방위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며 “그러나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현행 제도 때문에 도전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시행착오를 실패로 규정하며 연구원개인에게까지 책임을 묻는다면 누구도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방위사업청이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들에게 시험비행중 추락한 차세대 군단급 정찰용 무인기(UAV-Ⅱ) 값 배상을 요구한
2017-12-07 14:11지난 11월 1일 우리 해군은 11월 1일 신형 참수리-211호정을 취역시켰다.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된 220톤급 신형 고속정은 40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참수리 고속정에는 미국 GE사의 LM500 해상용 가스터빈 엔진이 장착되었다. 우리 해군은 400톤급인 윤영하급보다 약간 작은 220톤급 고속청 16척을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고속정 1대에 각각 2대의 LM500 가스터빈과 2대의 디젤엔진으로 구성된 CODAG(COmbined Diesel And Gas Turbine) 방식으로 동력을 공급받는다. 18척 규모로 진행된 PKX-A급(400톤급)과 16척 규모인 PKX-B(220톤급)에 모두 GE사의 가스터빈 엔진이 장착된다. 과거 우리 해군은 독일 MTU사의 엔진을 선호하였으나 최근에 들어서 GE사의 가스터빈 엔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언 볼싱어(Brien Bolsinger) GE항공 마린 대표는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GE는 소형 LM500 해상용 가스터빈을 탑재한 PKX-B 선체 통합 설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 가스터빈 흡기시스템부터 워터제트에 이르는 모든 부품과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PKX-B의
2017-12-06 00:36CNN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9일 북한이 발사한 ‘화성-15’이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북한 폭격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화성-15’호 미사일이 다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이라면 한반도에 배치된 미국의 사드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될 전망이다. 미사일 발사 후 미사일이 낙하하는 순간에 요격하는 사드시스템의 경우 미사일이 낙하 하면서 여려 개로 분리될 경우 100%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을 선제적으로 공격하여 모든 미사일을 무력화 시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이기에 선제타격에 대한 정당성을 여론화 시키는 작업이 미국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탄두 미사일은 북한뿐만 아니라 이미 중국이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어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뿐만 아니라 중국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도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일본 언론들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 12월 18일을 공격일로 분석하고 있는데, 18일은 ‘그믐’으로 달빛이 거의 없어 레이더 전력이 약한 북한군이 이날 공격을 받는다면 전멸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대에도 전쟁
2017-12-05 23:56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AH 사업은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500MD, AH-1S)를 성능이 우수한 무장헬기로 적기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6년 8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이번에 CDR을 완료했다. 금번 CDR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시제기 최종조립에 착수하여, 11월에 시제1호기 출고(Roll out) 후 2019년 5월에 초도비행(First Flight)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약 700여대의 헬기를 중대형급 수리온 헬기와 소형급 LAH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우리 군에 필요한 기본 물량을 바탕으로 하여 해외 민수용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통상적으로 헬기 개발시 300대 이상의 물량이 확보되면 개발비용을 모두 회수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우리 군이 필요한 물량만 각각 200여대 이상 되기에 막강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다면 해외 수출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12-05 23:12한미 공군이 4일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를 포함한230여대의 항공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을 시작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ICBM급 화성-15형을발사한 지 닷새 만인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고강도 군사적 압박 조치가될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오늘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오늘부터 8일까지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작전 수행 능력향상을 위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한다"고밝혔다. 공군은 "이번 훈련에는 제11, 19, 20 전투비행단, 제29,38, 39 전투비행전대 등 공작사 예하 10여개 공군 부대와 제8, 51 전투비행단, 해병항공단, 제35방공포병여단 등 미 7공군 및 태평양사령부 예하 부대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한미 공군은 대비태세 강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해왔지만,이번 훈련은 규모와 강도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번훈련에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투입했다. 미국이 F-22 6대를 한꺼번에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일 광주에 있는 공군 제1
2017-12-04 17:02우리 군의 K2 흑표 전차의 핵심 부품에국산 변속기를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S&T중공업지회등은 "K2 전차 국산 변속기 채택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K2 전차 1차 양산 시 수입 변속기를 사용하기로 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기필코 이후에는 우리들의 손으로 만든 변속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더 굳는 각오로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그런데 2차 양산에 있어서도 개발 요구 조건보다 양산 조건을 강력하게 만들어놓고 이를 못 맞춘다고 납품을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국산변속기를 채택하면 수입하는 것보다 1년 6개월 정도 K2 전차 2차 양산을 앞당길 수 있어 전력화에 유리하며, 대외적은 측면에서도대한민국의 방산 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T중공업이 개발한 국산 변속기가 개발 내구도 평가를 통과했음에도,양산 내구도를 통과하지 못하자, '가혹한 잣대'라는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국산 변속기에 대한 내구성 기준이 외국산 변속기보다 까다로워 방위사업청에 대한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았다.
2017-12-03 13:41공군은 1일부로 北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항공정보단’을 창설했다. 항공정보단은기존 제37전술정보전대를 단급으로 전환 창설한 것으로, H/MUAV 등항공정찰자산 도입과 연계해 조직을 보강함으로써 정보감시정찰능력을 확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향후 항공정보단은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며, 동시에 한미 연합 정찰자산을효율적으로 통제‧운용할예정이다. 또한 우리 軍의 항공우주작전 및 합동전구작전을 위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달공군은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대북감시 강화를 위해 항공정보단을 창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정보단은 정보감시정찰부와 운영계획처를 두고 예하에 영상정보생산대대, 표적정보생산대대, 감시정찰체계대대, 전자정보생산대대 등을 두게 된다. 특히 항공정보단에서는 공군이 내년과 2019년 2대씩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북한 정보를 정밀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호크는 미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고고도·장시간 무인정찰전력의주력기로 수집되는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지상에 전송하며
2017-12-03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