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핵폭탄' 중국산 전기차...1분기 폭발 600건 넘어
지난 16일, 중국 광저우의 한 도로에서는 전기차가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맹렬한 화염에 휩싸였다.이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됐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그보다 앞선 13일에는 후난성에서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앞부분에서 갑작스럽게 불이 났다. 이 사고의 원인으로는 배터리의 열 폭주가 의심되고 있다.전기차에서 발생한 연기는 주변 차량들의 시야를 가릴 정도였다. 같은 날, 시안에서도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반파됐다.중국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신에너지 차량의 자연 발화율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총 640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이는 하루 평균 8대의 신에너지 차량(대부분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셈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560건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전기차 충전 중이나 정차 중에 발생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 이와 같은 상황이 난처할 수밖에 없다.중국 당국은 전기차 관련 화재 사고 건수를 집계하고 있지만, 공식 통계는 발표하지 않고 일부만 보도되고 있어 통계의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측이 의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