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쯔강이 범람하면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한편,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대규모 재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신화통신과 AFP의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의 다양한 도시에서 수위가 급등하고 있으며, 수백 개의 기상 관측소에서 폭우량이 지속적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거지 침수, 산사태, 도로 붕괴 등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중국에서의 이러한 재해는 단순한 기상 이변을 넘어서 권위주의 체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의 재해 예방과 구호 체계가 미흡해 정치적 고려와 인위적 개발 프로젝트가 자연재해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대형 댐 건설과 같은 개발 프로젝트는 환경 파괴를 초래하고, 재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중국의 학자들은 중국 공산당의 권위주의 체제와 그로 인한 재난 관리의 미비함을 지적하고 있다.관련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자연재해를 막는 대신 재난 발생 후 후속 조치에 집중하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당국의 재난 대응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중국
중국 당국이 최근 광시성 구이린에서 일어난 홍수와 관련, 민간인들이 이를 퍼뜨리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월 구이린의 어고 전승기지는 물에 잠겨 꼭대기만 남았고, 원래 맑았던 리강은 황색 강으로 변했으며 도로는 물바다가 됐다. 심각한 물 고임으로 전기가 끊기고 고속철도역이 침수되었으며, 기차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는 마비되어 사람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광시성 리강에서 폭우로 댐이 만수가 되어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비가 그친 후에도 하류 도시 구이린은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고, 구이린역도 물에 잠겼다.한 주민은 물이 가슴 깊이까지 찼다고 전하며, 어떤 사람은 물속에 서서 깊이가 약 1.5미터에 달한다고 말했다.구이린 난시산 병원은 침수와 정전 사태가 일어났으며, 6월 20일까지도 물이 줄어들지 않아 의사와 환자 1200여 명이 병원에 갇혔다. 병원에는 식량 공급이 부족해졌고, 아침 식사 배급 시 많은 환자가 몰려들어 간호사들은 음식을 꼭 껴안고 약탈을 막아야 했다.한 영상에서는 고인 물이 빠져나가자 구이린시 류허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주민들은 떠내려온 음식을 주워가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나왔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