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1일 오전 3시경, 청두 지하철 13호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중국 내 인프라 건설의 부실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다.이 사고는 대규모 도로 함몰을 일으켜 인근 고층 아파트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일부 주민들은 호텔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청두철도건설은 공사장 부근에 상수도관 2개가 폭발해 진리서도로 119 번지 부근의 도로 약 12m가 붕괴됐다고 발표했다.한 네티즌은 "수도관이 터지면 땅에 이렇게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나? 수도관이 폭발물을 운반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사람들은 도로 아래 상황을 눈여겨보고는, 노면이 너무 얇아 "청두 지하가 비어버린 것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와 같은 사건들은 중국 전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부실 공사와 관련이 깊다.부실 공사는 중국 내 여러 도시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도로가 함몰되거나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는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러한 문제는 종종 부실한 자재 사용과 관리 감독의 부재로 인한 결과다.2023년 산둥성 칭다오, 광둥성 둥관, 산시성 시안, 베이징 위허좡 등의 도로에서 발생한 함몰 사고는 이 문제의 심각성
중국 당국이 최근 광시성 구이린에서 일어난 홍수와 관련, 민간인들이 이를 퍼뜨리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월 구이린의 어고 전승기지는 물에 잠겨 꼭대기만 남았고, 원래 맑았던 리강은 황색 강으로 변했으며 도로는 물바다가 됐다. 심각한 물 고임으로 전기가 끊기고 고속철도역이 침수되었으며, 기차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는 마비되어 사람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광시성 리강에서 폭우로 댐이 만수가 되어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비가 그친 후에도 하류 도시 구이린은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고, 구이린역도 물에 잠겼다.한 주민은 물이 가슴 깊이까지 찼다고 전하며, 어떤 사람은 물속에 서서 깊이가 약 1.5미터에 달한다고 말했다.구이린 난시산 병원은 침수와 정전 사태가 일어났으며, 6월 20일까지도 물이 줄어들지 않아 의사와 환자 1200여 명이 병원에 갇혔다. 병원에는 식량 공급이 부족해졌고, 아침 식사 배급 시 많은 환자가 몰려들어 간호사들은 음식을 꼭 껴안고 약탈을 막아야 했다.한 영상에서는 고인 물이 빠져나가자 구이린시 류허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주민들은 떠내려온 음식을 주워가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나왔다.그
중국 공산당이 중국 인민과 대만 국민을 향해, 대만의 분리독립을 시도하거나 지지하는 자를 사형시키는 지침을 중국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공안부, 국가안전부, 법무부 공동으로 발표했다.에포크타임스에 의하면 중국 당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각) 해당 지침을 통해 "국가를 분열시키고 분리독립 범죄를 주도하는 자들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이런 범죄의 주동자에게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며, 특히 국가에 심각한 해를 끼친 것으로 간주되는 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공포 정치를 예고했다.중국은 지난 2005년 천수이볜 당시 대만 총통이 대만 독립운동을 주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반분열국가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안에는 대만이 실질적으로 독립을 추진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침략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 지침에서는 이를 더욱 강화해, 분리독립 관련 단체를 설립하는 행위,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을 추진하는 행위, 외국과의 외교적·군사적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 등을 모두 중범죄로 규정했다. 이에 대만은 "중국 정권은 대만에 대한 사법권이 전혀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
중국의 중산층과 부유층의 해외 탈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앞두고 교사, 학생, 은행원들의 해외여행이 전면 금지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해외여행을 중국 탈출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을 중국 공산당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소셜미디어에 여름 방학을 앞두고 교사, 학생, 은행 직원들에게 여권을 제출하거나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란저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여권 소지 여부를 학교에 제출하라는 통지서가 배부되었고, 이는 위챗에 게시된 스크린샷으로 확인됐다.또한, 6월 25일자로 한 현에서는 모든 교직원이 여권을 학교 공산당 사무소에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중국의 '리 선생님은 당신의 선생님이 아니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해당 통지문을 퍼 나르며, 당 사무소가 여권 소지자의 명단을 작성하고 교육 당국 인사부가 정보를 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RFA는 이러한 공지들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해외 유학이나 이민을 떠나려는 이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대학과 교육 기관의 웹사이트에도 여행 제한 규정이 공개돼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년 동안 이어져 온 공산당 노선의 근본적인 실패가 드러날 것에 대해 중국 지도부 사이에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미국의소리(VOA)는 16일(현지시간) "원래 7월이면 베이징에서는 최고 지도부의 베이다이허(北大河) 휴가 외에 특별한 정치 행사가 없었지만, 올여름에는 15일부터 의미 있는 정치 행사인 3중전회가 9개월이나 연기되었다가 이제야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VOA는 "대외적으로는 공산당이 '자신감과 자립'을 강조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국제적 도전과 부패 문제로 전전긍긍하며 이를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VOA에 의하면 현재 중국에서는 젊은이들의 취업난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포기하는 '탕핑(躺平)족'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공산당 핵심까지 번져가고 있다. 경제 상황이 이미 수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를 타개할 방안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 탕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VOA는 이러한 자포자기가 3중전회를 9개월이나 늦춘 주된 이유라고 평가했다.리창 총리의 다보스포럼 연설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그대로 드러났다.리창은
중국 산골 지역 학생들의 부실 급식이 계속해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관료들의 자녀가 호화 식사를 즐기는 것과 극단적으로 비교되고 있다. 모든 인민이 평등하게 잘 살게 한다고 주장하는 사회주의 이념과 전면 모순되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지난 6월 30일 중국 차이신망 보도에 따르면, 중공 제14회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중공 감사원 원장 허우카이가 2023년 발표한 감사보고서에서 2021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중국 13개 성 159개 현의 농촌 학생 영양 개선 계획에 특별보조금 231억 3,700만 위안(약 4조 3,940억 원)이 집행되었지만, 이 중 66개 현에서 19억 5,100만 위안(약 3,705억 원)을 정부 부채 상환에 유용한 사실이 발견됐다.66개 현의 농촌 학생 영양급식 보조금 19억 5,100만 위안이 지방정부 부채 상환에 쓰려고 빼돌려진 것이다.41개 현과 1,533개 학교는 학생들의 급식 기준을 낮추고 가짜 구매 거래서를 작성해 농촌 학생 영양 개선 계획 특별보조금 2억 7,000만 위안(약 512억 7,000만 원)을 빼돌렸다.인터넷에 올라온 한 시골 학교의 영상에서는 배식된 국자 속 고기 양이 매우 적고 채소도 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개막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을 '덩샤오핑에 이은 탁월한 개혁가'라고 지칭한 1만 자 분량의 글을 게재했으나 돌연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이와 관련해 중국 권력 내부에서 시진핑 주석의 노선을 두고 심각한 갈등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중전회를 맞아 지난 15일 장편 논평 '개혁가 시진핑(改革家习近平)'을 게재했지만 돌연 삭제하고 비공개 처리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중국 매체들은 신화통신 논평이 발표된 뒤 앞다퉈 전문을 그대로 실었으나 현재는 홍콩 문회보 정도를 제외하면 이 글을 찾아볼 수 없다"고 적했다.신화통신은 기사에서 시진핑 주석을 덩샤오핑에 이어 또 다른 뛰어난 개혁가로 평가하며, 시 주석의 통치 시대를 새로운 개혁의 시기로 강조했다.신화통신은 "시진핑은 덩샤오핑에 이어 또 다른 뛰어난 개혁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시진핑 통치의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개혁의 시기이며 다양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 새로운 개혁의 속도를 높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이어 "덩샤오핑이 1978년 공산당
한 네티즌이 광둥 동관 거리에서 아르바이트 지원자의 취업 장면을 촬영했는데, 영상 속 흰옷의 남자는 젊은이들에게 시간당 8위안의 일자리를 제안했다.X 계정 MR.486에 따르면, 중국의 시급은 지난해 하반기 16위안에서 올해 상반기 11위안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동관의 시급은 8위안까지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시급이 5위안까지 내려간다는 비관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광둥성 통계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선전의 2024년 연평균 임금은 17만 4천640위안(한화 약 3천306만 원)으로, 월 평균 1만 4553위안(한화 약 276만 원)이다. 이는 2022년 대비 월 823위안(한화 약 15만 7천 원) 인상된 것이다.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자신의 월 급여가 평균 급여보다 낮은 4천 위안 남짓이라고 지적하며, 누가 그의 만위안(한화 약 76만 원)을 가져갔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한 90년대생 전문대 졸업생은 광저우에서 4년 동안 일하며 월급 5천 위안(한화 약 95만 원)을 받고, 주말 이틀 휴무와 5대 보험 및 주택기금을 제공받았다고 했다. 인터넷에는 광저우에 고임금 일자리가 많다고 하지만, 자신은 그런 일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졸업 후 인턴 시절에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까지 경기 악화의 쓰나미가 닥쳐오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의 3중전회에서도 뚜렷한 돌파구는 나오지 않았다. 중국 최초의 5성급 호텔로 유명했던 베이징 창청호텔은 현재 문이 굳게 닫혔다.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 등 여러 해외 정상들이 머물렀던 고급 호텔이었지만, 이 호텔마저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베이징의 금융 중심가에는 빈 사무실로 가득하다. 지난 2분기 베이징의 공실률은 13년 만에 최고치인 18%를 기록했다. 북경시 공무원들 또한 급여가 대폭 삭감되었으며, 북경 또한 1년 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중국 SNS에 돌고 있다. 중국 최대 상업도시인 상하이시는 최근 부실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서 은행이 아니라 지역의 대형 사찰들로부터 1조 9천억 원을 대출한 바 있다, 상하이시가 사찰에서 1조 9천억 원을 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각 은행들에 잔고가 부족하여 상하이시에 대출을 해 줄 수가 없었으며, '대출'이라고 주장하지만 갚을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찰의 사유재산을 강탈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상하이시 또한 1년 안에 파산할 가능성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