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은 18일자 보도에서 최근 중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버블 붕괴 당시의 일본과 매우 닮았다는 경제평론가 와타나베 테츠와의 견해를 소개했다. 현재 중국의 많은 대기업들에게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금융당국은 2월 23일, 거대 보험회사 안방보험을 ‘공적관리’하에 둔다고 발표했다.안방(安邦)보험은 2015년, 미국 뉴욕의 명문호텔 ‘월도프 애스토리아’와 부동산 투자신탁(REIT) 회사 ‘스트래티직 호텔 앤 리조트(Strategic Hotels & Resorts Inc)’를 55억 달러에 사들이는 등 적극적인 해외자산 매수를 추진해온 기업이다. 이번 공적관리의 배경은 불량채권 증가 및 재정파탄 리스크 확대를 우려한 금융당국의 판단이라고 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기업에 의한 대형 해외자산 매수가 줄을 이었지만, 그때마다 매수가격이 ‘너무 높다’라는 평가가 주도적이었고, 결과적으로 이런 고액매수에 들어간 투자가 불량채권화 되기 시작했다. 안방(安邦)보험의 경우와 같이 적극적인 매수를 반복해온 복성 그룹(復星集団), 다롄완다 그룹(大連万達集団), HNA그룹도 현재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가 버블로 돈이 남아돌게
미국 뉴욕타임즈 지는 15일, 백악관 내부 인사들의 말을 빌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인사개편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작년 6월 내각 구성 후 ‘경이적인 능력자 집단’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그 중 여섯 명을 경질한 상태다. 그동안 국무장관, 보건장관, 수석전략가, 비서실장, 최고 경제보좌관, 백악관 대변인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즈는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추가적인 측근 인사변동 가능성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언제나 변화는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역시 변화를 보고 싶어할거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언제나 환영한다”라며 특히 최근 영입한 래리 커들로를 예로 들며 ‘훌륭한 경제고문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경질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로는 비서실장 존 켈리와 국가안보 보좌관 맥 매스터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대통령의 의견에 너무 자주 ‘NO’라고 대답해서 그를 화나게 한 것이 이유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백악관 내부 인사에 의하면, 조만간 그 둘 중 한명이나 아니면 둘 다 경질될 걸로 보인다고 한다. 맥 매스터를 대신할 인물은 전직 유엔 대사
(사진 출처=포브스 Forbes)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자 보도에서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IPRI)의 자료를 인용, 세계 최대 무기수입국 리스트를 발표하고 향후 시장의 변화 예측 및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은 아홉 번째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년간 미국의 무기수출 중 거의 절반은 중동국가로 향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의 M1A2 아브라함 탱크와 유럽의 타이푼 전투기까지 무기구입에 매년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다. 한편, 2013-2017년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이 분쟁에 휘말리면서 이 지역의 무기수입이 지난 10년간 두배로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세계 무기수입량의 32퍼센트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작년 최대 무기수입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였지만 향후 장기간의 추세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드러나고 있는 중동지역의 무기수입 붐에도 불구하고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IPRI)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무기수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국가는 인도다.인도는 2008년-12년 사이의 기간과 2013년-17년 사이의 기간을 비교할 때, 무기수입이 24퍼센트 늘었고, 특히 2013-17년에 수입한 무기의 62퍼센트가 러시아제다.
일본 산케이비즈(Sankeibiz)는 자넌 15일자 보도를 통해,‘아이폰 X’의 판매부진으로 삼성 OLED 사업이 고전하고 있다며 “삼성 유기EL (OLED의 일본식 표현) 눈물의 탄식, ‘아이폰 X’ 기폭제되지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액정보다 화면이 선명하고 배터리소비도 적기 때문에스마트 폰의 미래라고 극구 칭송받아왔다. 미국 애플사가 작년말 OLED를탑재한 ‘아이폰 X’ 발매를 준비하고 있을 때 한국의 삼성전자는서둘러 생산을 늘렸다. 그러나 지금은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아이폰 X의 매상은 애초의 시장 예측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이며, 관계자에 의하면 OLED 최대 공급업체인 삼성의 애플 출하 대수가계획의 반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공식 코멘트를 거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계속해서 OLED에 주력하고 있으며, 아직 가격인하의 압력을 느끼는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삼성의 최신스마트폰 ‘갤럭시 S9’이나 향후 발매될 접이식 디스플레이탑재 모델의 판매 성공에도 희망을 걸고 있다. 애플은 올해안에 OLED탑재 대형 아이폰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번역 :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14일자 기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수준의 병력을 자랑하는 중국군 소속 모든 군인들이 이번달 급여명세서에서 묵직한 보너스를 확인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지난 8월부터 소급적용해서 지급하는 급여인상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투력 증강을 위한 대대적인 군사개편을 추진 중인 중국 정부가 현역 및 제대 군인들의 복지증진을 강조한 가운데 시행된 것이다. 지난 13일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은 광범위한 정부개혁의 일환으로 5천7백만 제대군인을 지원하는 국가보훈처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새로 발족할 기구는 현재 국무원 소속 민정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그리고 중앙군사위원회(CMC) 정치공작부와 전략지원부에 산재해 있는 업무를 통합하게 될 거라고 한다.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참석한 한 중국군 장성은 그 소식을 반기며,“보훈처 신설은 전적으로 환영할 일이다. 관심깊게 진행상황을 관찰 중이다”라고 말했다. 중부전구(中部戰區) 부사령관 왕준 중장(中将)은 입법회의에서 “공산당과 국가는 재향군인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특히 그들 중 장애인들에게는 더 배려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인민대표회의에 참석한 다른 인민해방군
미국 워싱턴포스트 3월 11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 주교 임명권을 두고 지속돼 온 베이징과 교황청의 불화가 타협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내 교구의 주교는 교황청 뿐 아니라 정부 측 기구인 중국 애국 카톨릭회(Chinese Patriotic Catholic Association)에서도 별도로 임명하고 있다. 신문이 밝힌 타협안의 핵심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의 주교 임명에 발언권을 갖는 대신, 현재 정부에서 임명한 일곱 명의 주교에 대해 정식으로 권한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전 홍콩 주교이기도 한 천르쥔(Joseph Zen) 중국 로마카톨릭 추기경이다. ‘성직을 거래하는 짓이며, 정부가 관리하는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다’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른 비판자들은 정부측 기구인 애국 카톨릭회에 대해 ‘신을 믿는 단체가 아니라 공산당에 대한 믿음을 유도하는 단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 내 로마 카톨릭 주교와 그 신자들은 정부의 눈을 의식해 공개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다. 광동성 루오티안바(洛田坝) 지역의 주교 장지안지안의 교회는 1840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
일본 산케이 신문 3월 11일자에는 '일본의 논의' 코너를 통해 자위대의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소개되어 관심을 끈다. 현재 일본 정부여당 내에서 자위대의 항모 보유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방위성이 검토중인 것은 해상자위대의 ‘이즈모’형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을 개조하여 단거리이륙, 수직착륙이 가능한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를 도입하는 방법이다. 일본의 방위전략상 항모는 과연 필요한가? 헌법상의 적합성 뿐 아니라 군사합리성에 기초한 논의도 필요하다. 항공자위대 항공지원단 전 사령관 나가이와 토시미치와 해상자위대 자위함대 전 사령관 코다 요지에게 각각 물었다. 자위대에 항모가 필요한가? 나가이와 토시미치 : 대국이니까 가져야 한다는 이웃나라(중국)처럼 상징적인 논의라면 완전히 다른 문제다. 정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항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며, 보유한다면 최소 3척을 가져야 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재정기반, 인적기반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안된다. 항모를 갖는 의의는? 나가이와 토시미치 :현재 전투기 등의 작전 근거지는 한정적이므로, 충분하지 않다.
홍콩 사우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0일자로 멀리 아프리카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치열한 지역 패권 확보전에 대해 소개했다. 신문은 자본력을 앞세워 외국인 투자가 절실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인프라를 비롯한 군사시설을 늘려가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는 미국의 활동을 보도하고 있다. 지금 아프리카대륙에는 지부티 해안에서 시작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이르는 전기철도가 운행중이다.이 철도를 건설한 중국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항구 일부를 비롯해 자국 군사기지까지 건설했다. 철도의 종착점에는 중국 자본으로 만든 아디스 아바바시(市) 경전철과 도시순환도로, 시내를 내려다 보는 아프리카 연합의 본부 건물이 서있다. 한편, 미국은 대서양 건너에서 이런 상황을 예의 주시해오고 있었다.지부티에서 에티오피아, 케냐, 이집트에 이르는 지역에 미국이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중국의 자본을 가져다 쓰면 큰 댓가가 따른다는 설명과 함께 중국의 신식민지주의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는 중국의 아프리카 항구, 도로, 철도건설에는 결과적으로 과도한 중국의존, 착취, 주권 침해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2018년 3월 8일 아디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3월9일 스위스 투자은행(UBS)의 기업공개(IPO) 스폰서 자격을 18개월간 정지하기로 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The 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이하 SFC)의 결정에 대해 보도했다. SFC의 이러한 결정은 금요일 발간된 UBS의 연간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었으며, 최종 통보서에는 ‘UBS에 1억1,900만 홍콩달러(1,520만 US달러)의 벌금과 동시에 홍콩 증시 상장사에 대한 스폰서십을 18개월간 정지한다’고 되어있다. UBS는 징계결정에 대해 SFC측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벌금부과와 자격정지의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고, SFC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한편, 스위스 투자은행과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은 지난 2016년 그들이 관여한 정체불명의 기업공개 스폰서에 대한 SFC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각각 털어놓은 적이 있다. 이 두 은행은 2009년에도 공동으로 2억 1천 6백만달러(US$) 규모의 중국삼림홀딩스(China Forestry Holdings 中國森林控股有限公司) 기업공개 스폰서를 진행했지만 2011년 회계부정이 적발되어 주식거래가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