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계속되는 재정난에 군인들 급여도 못 준다
지속되는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중국 정부가 군인들의 급여를 삭감하거나 체불하는 등 자국 군대의 재정난에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6월 20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은 '고난을 견디고 검소한 군대 건설의 질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행했다. 문서에는 고난을 견디는 사고를 확립하고 예산 편성을 신중히 하며, 군 체계 운용과 국방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중국 정부로부터 나오는 '검소한 군대 건설'이나 '군대의 긴축 생활'이라는 슬로건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정부가 군대에 줄 자금이 부족함을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파악된다.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은 지방 재정을 고갈에 이르게 만들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거의 모든 성에서 공무원 급여가 삭감됐고, 수당과 보너스가 취소되거나 감소했다.2022년 말 코로나 제로 정책이 끝난 후에도 중국 경제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임금 삭감 움직임이 공무원에서 군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공무원의 급여와 퇴직 군인의 연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고,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