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필리핀, 남중국해 두고 중국과 전쟁준비 돌입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전통적 우방이었던 베트남도 필리핀과 손을 잡고 남중국해 영유권 수호를 위한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이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필리핀 일간지 인콰이어러(Inquirer)는 필리핀과 베트남 해양경비대가 오는 8월 첫 합동 훈련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22일 보도했다.이 훈련은 남중국해에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 해경이 남중국해에서 중복되는 영유권 주장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이번 합동 훈련에서는 수색 및 구조 훈련과 화재 및 폭발 예방 훈련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해경의 2,400톤 규모의 해경함이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방문할 예정이다.이 훈련은 지난 1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체결한 두 가지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필리핀과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갈등 관계에 있지만, 중국과의 영유권 문제로 대립하는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두 나라가 대화를 통해 남중국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주고받